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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프라이드 전격 진출



재야에서 칼을 갈아온 ‘국산 야수’ 이은수(24)가 프라이드FC 무대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프라이드FC 주최사 드림스테이지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회견에서 ‘한국의 에이스’ 이은수가 나카오 요시히로와 오는 7월 1일 프라이드 무제한급 GP 헤비급 원매치에서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은수의 이번 프라이드 진출은 주변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일 만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은수는 무려 2년간 국내외 공식 무대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4월 스피릿MC 3회 대회 원매치에서 동급 탑 랭커 최정규를 판정으로 꺾은 이래 이듬 해인 2005년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과 원매치가 예정돼 있었으나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뒤로는 공식 무대에 얼굴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은수는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던 시절 자타공인 헤비급 최강자로 통했다. 한국 종합격투기 원년이랄 수 있는 2003년 스피릿MC 64강 무제한급 지옥 토너먼트에서 이면주와 3차례 연장전을 가는 혈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는 같은 해 2월 결승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피릿M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원매치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으며 5연승을 달렸다. 그를 지켜봤던 주변 관계자들은 지금도 “이은수는 그런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산을 뛰어서 오르내리는 등 엄청난 스태미너를 지녔다. 그런 재목은 앞으로도 찾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은수의 프라이드 진출을 주선한 CMA 코리아의 천창욱 사무국장은 “2년간 공백이 있었기는 하지만 그 동안 운동을 쉬지 않고 한체대에서 꾸준히 레슬링 훈련을 해왔다. 현재 체중은 오히려 과거보다 가벼운 95kg 정도로, 스태미너 문제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은수는 “이런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꾸준히 훈련해 왔다.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며 출전 각오를 다졌다. 이은수는 일본 아마레슬링 선수권 2연패 경력의 나카오가 상대로 결정된 만큼 세부 전략을 세우고 본격적인 결전 태세에 들어간다.

잦은 소속 팀 이적과 경기 결장 등 곡절을 겪으며 마음의 상처를 입고 방황했던 이은수. 절치부심 링 복귀를 간절히 노려온 그가 국내 종합격투기 헤비급 최강자로 군림하던 2003년과 2004년 시절을 뛰어넘어 국제용 파이터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댓글 2

프라이드.. 2006.06.23
망한다는데...차라리 K-1으로 가지...
삐리리 2006.07.02
어제 쪽발이에게 개관광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