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태권도는 지금 품새 열풍! 과열경쟁은 경계

“태권도의 가치를 창출하고 태권도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장이 되길”


지난 11일 경복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대회 파견 대표선발전 장년부 준결승 장면



전국적으로 ‘태권도 품새’ 열풍이 불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태권도 품새대회가 새로운 경기문화로 정착되면서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고무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지나친 과열경쟁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태권도 품새대회가 활성화가 시작된 것은 불과 3~4년 전부터다. 그 전에는 겨루기부문에 조연으로 한 부분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몇 해 전부터 태권도 품새 전문대회가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오는 9월에는 서울서 ‘제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힘의 강약 및 완급조절과 중심이동, 그리고 시선, 기합, 예의 등을 갖춰가며 좌중을 압도하는 품새대회의 진지한 분위기는 화려한 발차기와 박진감 넘치는 겨루기와 또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한 태권도 중진은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태권도의 가치 표현이다”고 하면서 “품새대회 활성화로 참가자들은 물론 도장 수련생들의 품새 기능이 많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품새만 잘해도 대학 진학할 길을 열렸다. 과거 겨루기 선수들에게만 주어졌던 특례입학제도가 최근에는 품새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품새 활성화를 통해 태권도 수련생의 참여의 폭과 진로확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또 세계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림픽에 품새 부문을 추가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고려중이다.

그러나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품새대회가 겨루기경기처럼 지나친 과열경쟁으로 엘리트교육 폐해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도적인 측면에서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표현하는 경기문화로서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국기원 교본에 따르면 태권도 품새란 동작을 통해 정신수양과 신체의 건강 그리고 호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과학적인 기술의 결정체로서,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의 정수를 모아 심신수양과 공방원리를 직접 또는 간접으로 나타낸 행동양식이다.

태권도 수련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일선태권도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다며 창설되기 시작한 품새대회. 일선도장 활성화는 물론 태권도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임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점차 승부에 대한 집착과 상위입상을 위한 과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회가 추구하는 ‘생활스포츠 참여의 태권도 무도 가치 창출’이라는 의미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다.

입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보다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경연을 통해 태권도의 가치를 창출하고 태권도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

국내 전국규모 품새대회 전체 현황 (* KTA 승인대회)


1.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2.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여성태권도품새대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3.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남녀고교대회 (고등부)
4. 우석대학교총장기 전국태권도품새대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5. 한국체육대학교총장배 전국고교태권도품새대회 (고등부)
6.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품새선수권대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7. 경희대학교총장배 전국남녀고교대회 (고등부)
8.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배 품새대회 (중등부, 고등부)
9.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선발전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10. 세계태권도한마당 (국기원 주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국제대회
11.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국제대회
12.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국제대회


댓글 15

태권 2006.06.16
경희대 총장기 대회가 빠졌군요;..
품새 부터 뜯어고치자 2006.06.17
WTF는 품새 열풍도 좋지만 지금의 공인품새(가라데)품새를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태극은 지금도 공수도 교본에 엄연히 존재해 있습니다. 그리고 공수도 하는 사람들이 태권도 품새 보면은 콧방귀 뀝니다. 태극1장부터 일여 품새 까지가도 그 품새의 난이도는 가라데 카타의 초단 수준도 안됩니다. 창시자가 만든 창헌류형을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품새 대회는 한마디로 가라데 대회입니다. 그것도 가라데 아류대회!! 그래서 국제연맹의 최홍희 총재가 WTF를 가짜 태권도라 부른 것입니다. WTF는 대련은 가라데를 탈피했으나 품새는 완전 가라데 초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어설픈 가라데 일본인들이 무시하는 가짜 가라데 입니다
태권 2006.06.17
7번
태극품세의 진실 2006.06.19
"품세부터 뜯어고치자"님의 글을 보니 생각나는게 있군요. 제가 본 WTF오래된 교본을 보니 학교체육용으로 학교에 보급하기위하여 태극품세를 만든것으로 나와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우게해서 널리태권도를 보급시킬목적으로 만든것 같습니다. 그래서 태극품세가 솔직히 좀 쉽죠. 어린이에게는 딱입니다만 오랜동안 수련한다던지 무도를 조금이라도 한사람은 태극품세는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태극품세도 해보고 ITF의 창현류틀도 해보았습니다만은 태극품세는 틀에 비하면 진짜.... 제말이 의심스러우시면 한번 틀을 해보시면 느끼는것이 있을 것입니다.
품새뜯어고쳐야죠.. 2006.06.19
경기면에선 가라데와 전혀다른면으로 발달하여 세계최고의 수련생을 자랑하는 현재의 태권도를 만들었지만 품새면에선 아직도 왜정시대를 못벋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품새와 시합의 심각한 괴리가 생겼고 품새따로, 경기따로, 전혀다른 이질적인 요소가 하나의 태권도를 이루고 있는게 현재의 실정입니다. 이제 과거의 가라데 품새는 버리고 태권도 경기에서 많이나오는 동작들을 토대로 품새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품새와 경기가 유기적으로연결되어서 서로서로가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이 되야합니다. 시합은 태권도를 배우고 품새는 가라데를 배우고 두 개체간에 전혀 상관이 없는 지금의 작태는 빨리 타파되야 합니다.
짱나 2006.06.19
선수등록비 10000원 짜증납니다. 태권도의 대중화에 품새 선수등록이 말이 됩니까? 초등부 중등부가 선수등록해서 입상하면 대학을 갑니까? 초중등부 경기실적 대학에서도 인정해주면 선수등록합니다.
품새 vs 겨루기 2006.06.20
우리 체육관은 겨루기 대회는 나가지도 않고 품새대회만 나갑니다 관장님은 태권도는 품새를 잘해야 한다고 하고 겨루기는 무조건 차서 맞추기만 하는게 겨루기라고 하고 체력 좋은 사람이 이긴다고 하네요 저의 사범님은 태권도는 겨루기를 잘해야 한다고 하고 시합에 나가려고 겨루기와 품새를 배우는게 아니라고 태권도가 싸움을 하려고 배우는게 아니라 자기 방어인데 자기방어도 싸움을 할줄 알아야 자기 방어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겨루기를 통해 배우는거라고 하네요 발차기도 실전성이 있어야 하는데 뻣뻣한 품새 발차기로 품새 대회 나가봤자 남한테 보여주기 위한 쇼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흠 2006.06.20
품새 배워서 겨루기나 쌈 잘할 수잇나요 누가 싸우는데 주춤서기해서 주먹지릅니까. 원리를 배우기 위해서 입니다 막기동작하나에도 힘의 강약 속도의 완급 허리힘 쓰는방법 등등 그런것도 모르고 대충 팔휘저어서 막는거랑 품새를 통해서 원리를 알고 나서 막는거랑은 틀리죠 품새는 제일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동안 품새를 등한시해오다 요즘에야 빛을 바라게 됬지만 품새를 배우면서 태권도의 원리를 알고 겨루기에 대입하고 진화시키고 겨루기를 다 마치면 그것을 시범으로서 보여주고 또 시범에서 호신술등 창조적인것으로 나가는것입니다. 제일기본적인 품새가 인제라도 빛을봐서 다행이네요. 지금은 많이 품새가 평준화 됬지만 원래 품새는 지금정도수준의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정상이었습니다. 너무 늦은거죠. 품새무시하지마십시요.
ㅡㅡ 2006.06.20
품새 vs 겨루기? 둘 다 중요하지.. 당연하잖아~
반성해라 2006.06.20
새꺄 그럼 너가 깡패 만나면 품새로 싸울거냐 새꺄? 태극 8장으로 싸울거냐? 품새로 싸울거냐구 싸워도 뭘 할줄 알아야 싸우지 앞차기 돌려차기만 배우면 다냐? 참 요즘 도장 겨루기 안가르쳐서 큰일이야 큰일
ace 2006.06.22
엄청나게 보급이 확산되었다가 실체가 드러나고 환상이 깨지고 비판 받자... 투로(품새)전문 웰빙 무술의 길로 접어들어간 중국 무술과 비슷한 길을 걷는건 아닌지... 걱정 되는군요.
TJ 2006.06.25
겨루기, 품새도 중요하지만 싸움에서 이길수 없는 것은(자신을 보호) 태권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여~ 입상을 위해서만 하는 태권도가 아니길 바라네여~
품새 2006.10.01
공수도도 하니까 이젠 태권도가 품세 따라서하네 공수도는 옛날부터했는데 태권도 찌질이들이 할일이 없나보네 잔머리돌리지마라 태권도가 유치원생들 공부시키는곳이가 정신머리없이 하니까 욕부터 먹지 공수도 품새 보면 태권도서 하는 품새 다 있다 비슷한게 많아
태권인 2006.10.18
태권도에서의 품새는 자기를 수양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태권도를 바로 알고 태권도를 바르게 수련해보지도 못했으면서 함부로 말하느건 잘못되지않았나요. 어떠한 무도에서던지 그동작과 그동작이 주는 의미를 수련함에 있어 힘들지 않는 부분은 없어요. 무턱데고 자기가 수련하지 않는 무도를 비방한다는건 격이떨어지는군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란는 말이 있죠. 태권도를 말하기 이전에 태권도를 제대로 배운후 말하는 것이 정도가 아닐까요?
태권인 2006.10.18
싸움을 잘하고 싶나요? 태권도에는 스포츠 태권도와 무도태권도가 있지요 흔히 들 보시는 겨루기 대회 시범대회등이 스포츠에 속하겠구요 무도태권도는 성인층을 위주로 하는 아주 막강한 수련방법이 있답니다. 궁급하신분들은 가까운 태권도장을 찾아서 문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