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재단, 태권도공원 공식명칭 놓고 부심

<무토미디어> 설문조사 결과 ‘태권도 전당’과 ‘국기원’ 선호
오는 2013년까지 전라북도 무주군에 조성될 가칭 태권도공원의 공식명칭 선정을 놓고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 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 이하 진흥재단)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부심하고 있다.

<무토미디어> 설문조사 결과자료
<무토미디어>가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가칭 태권도공원 공식 명칭 과연 어느 것이 좋을까?>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61명이 참가한 가운데 153명(20%)이 ‘태권도 전당’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국기원이 147명(19%), ‘태권도 마을’은 71명(9.3%) 등의 순이었다.그 밖에 ‘태권도성지’ 55명(7.2%), ‘태권도 궁(宮)’ 41명(5.4%), ‘없다’ 35명(4.6%), ‘태권도 메카’ 34명(4.5%), ‘태권도성전’ 34명(4.5%), ‘세계태권도광장’ 32명(4.2%), ‘태권도랜드’ 32명(4.2%), ‘무주태권도월드’ 29명(3.8%), ‘태권도센터’ 29명(3.8%), ‘기타’ 26명(3.4%), ‘세계태권도 본영’ 24명(3.2%), 세계태권도피아 21명(2.8%)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는 무토미디어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대상 중에는 태권도를 비롯한 각종 무술인들이 참여해 응답했다. 그 중 태권도인들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
태권도공원 공식명칭 선정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과 진흥사업을 추진하는 태권도진흥재단이 결정한 다음, 주무관청인 문화관광부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선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진흥재단은 지난 5일 문화관광부장관에게 공식명칭 최종안을 제출하고 막바지 선정 작업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식명칭은 빠르면 이달 초에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 1일 <무토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진 진흥재단 송동근 사무총장 말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대한태권도협회 회의실서 열린 태권도 4개 기관 단체장들은 ▲‘태권도공원’, ▲‘태권도 랜드’, ▲‘태권도파크’ 등 3개안을 공식명칭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중 하나가 태권도공원 공식명칭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해 3월 태권도공원 명칭을 공모하였으나 당초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당선자 결정을 유보한 바 있다. 또 지난 해 6월 이사회를 열고 공식명칭 선정 건을 주제로 뜨거운 토론을 벌였으나, 참석이사들 마다 의견이 분분해 명칭 선정 작업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 거주하는 태권도타임즈 정우진 회장은 “종주국에 조성될 태권도공원은 심신과 무도정신을 수련할 수 있는 성지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공원이니, 파크니, 랜드는 태권도의 정신적인 수련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반인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성이라면 태권도공원 조성은 큰 의미가 없으며, 해외에서도 그곳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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