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K-1 데뷔전서 태권도 위력 과시

- 돌려차기로 다운 3차례. 첫 시험무대 압승!

KO승을 거둔 박용수가 환호를 하고 있다.
태권전사 박용수가 격투기 무대에서 태권도의 강함을 보여줬다.
박용수는 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열린 K-1월드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에서 오프닝경기에 나서 일본의 리치조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27초 만에 다운을 3차례 뺏어내며 KO승을 거뒀다.
박용수는 태권도선수 출신답게 하양도복을 입고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모두 선보였다. 시작과 동시에 돌려차기에 이어 얼굴돌려차기로 상대 리치조를 압박했다. 복싱을 베이스로 한 리치조는 박용수의 무차별 발차기 기술 앞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1라운드 박용수는 로우킥으로 상대의 중심을 흔드는데 이어 돌려차기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리치조에게 다운을 뺏어냈다. 이어 또 다시 로우킥으로 다운을 시켰다. 그리고 오른발 연속 돌려차기로 리치조를 무너트렸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박용수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보고 탄성을 자아냈다.
첫 격투기대회 시험무대에 오른 박용수는 당초 우려와 달리 기대이상의 경기를 펼치며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격투기 무대에서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
우선 상대 선수와 거리조절과 펀치를 막아내는 가드가 불안정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태권도선수로서의 훈련이 아닌, 격투기 선수로서의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겠다.
데뷔전 무대를 KO승으로 장식한 박용수는 “데뷔전이라 처음에 많이 긴장했다”며 “시간이 조금 흐르자 긴장도 풀리고 경기가 쉽게 잘 풀렸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용수는 “복싱 경험이 없어 주로 발차기만을 중심으로 연습했다”며 “격투기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복싱 기술을 더욱 연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향후 훈련계획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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