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아시안게임 태권전사 12인 최종 확정

별들의 전쟁, 커다란 이변 없었다. 각 체급별 대표 12인 발탁

플라이급 패자결승에서 고석화(에스원, 홍)가 최연호(가스공사, 청)에게 공격을 하고있다.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제15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태권전사 12인이 최종 확정되었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에서 열린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파견 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남녀 6체급 총12명의 대표 선수가 최종 선발되었다. 커다란 이변은 없었다. 기존 각 체급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이 선발되었다.
태극마크를 향한 선수들의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졌다. 큰 소동은 없었지만, 잦은 판정시비는 여전했다. 각 소속팀이 사활을 걸고 나선만큼 아쉬움이 남기 마련. 집행부에서는 판정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 코트별 임원들을 배치해 관리감독을 강도 높게 하였다. 그러나 일부 지도자들은 집행부에서 특정 소속팀과 선수들에게 유리한 판정을 하고 있다며 쓴 소리를 내뱉었다.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과 2위 선수 24명은 다음달 1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도하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본격적인 합동훈련에 돌입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다음 달 초까지 대표팀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위에 오른 선수들 가운데 소수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친선경기에 파견된다.
남자부 주요 경기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릎부상을 안고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송명섭(경희대)이 한 층 성숙된 기량을 선보이며 페더급 대표에 선발되었다. 송명섭은 이날 4경기에 출전, 평균 14.5점을 따내며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돌려차기와 나래차기는 예전에 비해 보다 안정적으로 변했다.
라이트급 이용열(용인대)은 장세용(도시철도공사)을 13대11로 누리고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대표에 선발되었다. 미들급과 헤비급에서는 박경훈(가스공사)이 같은 팀 정영한(가스공사)을 4대4 연장전 선취점을 김학환(가스공사)은 남윤배(한국체대)를 4대1로 각각 누르고 도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부 주요 경기
페더급 결승전은 같은 대학팀 선후배간의 대결로 이어졌다. 경희대학교 이성혜(4년)와 정나리(3년)는 결승서 태극마크를 두고 양보 없는 한판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이성혜가 5대3으로 정나리를 누르고 태극마크를 사수했다. 라이트급에서는 고등학교 선수인 진채린(리라컴퓨터고)이 전은경(삼성에스원)을 5대5 연장전 접전 끝에 선취점을 올리며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웰터급에서는 예상대로 황경선(한국체육대학교)이 선발되었다. 황경선은 김혜미(춘천시청)를 4대3으로 누르고 선발되었다. 이로써 황경선은 지난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표 선발전과 올림픽대표선발 이후 국내 대표선발전 롱런을 이어갔다. 미들급 이인종(삼성에스원, 24)이 정선영(용인대, 4년)을 8대3으로 제압하고 대표에 선발되었다.
실업팀 남녀 각각 2체급 선발, 체면은 살렸다.
패기의 대학생과 노련함의 실업팀간의 대결에서 대학생이 남녀 모두 앞섰다. 수 적인 면에서는 남자부가 총 53명 중 실업팀이 28명으로 25명인 대학팀 보다 3명이 많았으며, 여자부는 총 50명 중 실업팀 참가수가 18명으로 32명인 대학 및 고교팀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에 비한다면, 체면은 유지했다. (남녀 모두 1체급 선발, 여자부 플라이급 이혜영)
남자부에서는 가스공사가 미들급 박경훈과 헤비급 김학환 등 2명을 여자부는 에스원이 밴텀급 김보혜와 미들급 이인종을 각각 2체급을 배출했다.
종합성적을 본다면 한국체대가 남자 1체급, 여자 2체급 총 3체급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어 경희대와 가스공사, 삼성에스원이 각각 2체급, 용인대 1체급, 조선대 1체급, 리라컴퓨터고가 1체급씩 선발되었다.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태권도경기 파견 국가대표
* 남자부
플라이급 : 유영대(한국체대, 4년)
밴텀급 : 김주영(조선대학교, 2년)
페더급 : 송명섭(경희대학교, 4년)
라이트급 : 이용열(용인대학교, 3년)
미들급 : 박경훈(가스공사, 23)
헤비급 : 김학환(가스공사, 25)
* 여자부
플라이급 : 권은경(한국체대, 3년)
밴텀급 : 김보혜(삼성에스원, 21)
페더급 : 이성혜(경희대학교, 4년)
라이트급 : 진채린(리라컴퓨터고, 3년)
웰터급 : 황경선(한국체육대학교, 2년)
미들급 : 이인종(삼성에스원,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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