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격투기 단체전에서 기량 차 확인
CMA 페스티벌 한일 격투기 11대11 단체전에서 일본에 대패

사진제공=싸이뉴스, 윤여길 기자
한국과 일본의 격투기 기량 차이는 역시 컸다.
지난 24일 일본 도쿄 코라쿠엔 홀에서 한국과 일본의 격투기단체전으로 열린 CMA 페스티벌 11대11 韓日 전면대항전 이 한국의 3승 8패로 끝났다.
일본의 유명 격투기 단체인 CMA(회장 모로오카 히데카즈)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격투기를 통한 한국과 일본의 교류 활성화의 취지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1명씩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스피릿MC 미들급 챔피언 출신의 나무진, 스피릿MC 헤비급 인터리그 우승경력의 이상수, 정심관의 간판 선수로 꼽히는 김동현 등 남자선수 8명과 한국 헤비급 킥복싱 챔피언 김현성을 비롯해 전연실과 이영주 등 3명 총 11명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국내에 잘 알려진 미노와 이쿠히사를 주장으로 하마다 준페이 등 남자선수와 야부시타 메구미, 세리 등 여자선수 3명 등 총 11명이 출전했다.
현 시점에서의 한일간 격투기 기량차이가 적지 않다는 것은 이미 인정되는 점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그 차이는 보다 확연했다.
우선 기대를 모았던 이상수의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한국 종합격투기 헤비급에서 10전 전승을 달리며 데니스 강 타도를 노리던 이상수는 온다 다케노리를 맞아 1라운드에서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2라운드 들어 정확한 카운터를 맞고 무너졌다. 일본 격투계의 층이 두텁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계기였다.
미노와 이쿠히사와 맞아 승부욕을 불태우던 박현갑은 1라운드 17초만에 하체관절기(아킬레스 홀드)를 허용하고 패했으며, 한국 격투계 왕언니 전연실과 남자주먹 이영주도 세리와 다카하시 요코에게 각각 판정과 하체관절기로 패했다.
한국의 체면을 살린 선수는 김동현과 나무진, 그리고 김현성이었다.
김동현은 타니무라 미츠노리를 1라운드 4분 28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고, 나무진은 하마다 준페이에게 2-1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 스맥걸 대회에서 야부시타 메구미에게 종합격투기 룰에서 업어치기로 KO패했던 김현성은 이번엔 자신의 주특기인 킥복싱 룰로 야부시타 메구미와 싸워 판정승을 거두며 1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제공=싸이뉴스, 윤여길 기자
이번 대회를 준비한 CMA 코리아의 천창욱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격투기기량차이의 현실을 확인하고 그 차이를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한국 선수들의 부족한 것은 다른 것보다 경험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아가면 앞으로 일본과의 실력차이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MA에서는 이번 대회와 같은 대회를 연 2회 정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CMA 페스티벌 경기결과]
제1경기: 김한우 X-O 타나카 프라비오 카즈토시(1회 3분8초 트라이앵글초크)
제2경기: 김중현 X-O 하마무라 켄(1회 41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제3경기: 김동현 O-X 타니무라 미츠노리(1회 4분28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제4경기: 방승환 X-O 쿠보타 코세이(1회 1분58초 힐홀드)
제5경기: 이상수 X-O 온다 타케노리(2회 1분1초 우 카운터 스트레이트 KO)
제6경기: 정문석 X-O 오니키 타카노리(1회 3분40초 닥터스탑 TKO)
제7경기: 이영주 X-O 타카하시 요코(2회 47초 힐홀드, 여자부 종합룰)
제8경기: 전연실 X-O 세리(2회 종료 2-1 판정, 여자부 킥복싱 룰)
제9경기: 김현성 O-X 야부시타 메구미(2회 종료 판정, 여자부 킥복싱 룰)
제10경기: 나무진 O-X 하마다 줌페이(2회 종료 2-1 판정)
제11경기: 박현갑 X-O 미노와 이쿠히사(1회 17초 아킬레스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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