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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프레데터에 辛勝


MBC ESPN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대회

1,2라운드 우세, 3라운드 열세


최홍만이 프레데터를 가까스로 이겼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K-1 월드GP 2006 라스베가스 대회 슈퍼파이트 매치에 출전한 최홍만은 미국의 프레데터를 맞아 총 3라운드 동안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3-0으로 판정승했다.

대회가 열린 라스베가스 미라지 호텔

판정결과는 심판전원일치에 의한 승리였지만, 내용상으로는 거의 박빙의 승부였다. 3라운드에서는 오히려 최홍만이 거침없이 몰아부치는 프레데터에게 밀리며 판정결과를 예상할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1라운드는 최홍만의 라운드였다. 경기 시작 초반, 들어오는 프레데터에게 정확한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키며 프레데터를 다운시켰다. 이후에도 좌우 스트레이트 펀치에 더해 간간히 상대와 떨어진 상태에서 니킥을 시도하며 경기의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가 쉽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프레데터가 데미지를 크게 입은 상태에서 다운된 것이 아니었기에 프레데터는 점점 체력과 자신감을 회복해갔고, 저돌적인 러쉬를 자주 감행했다.

2라운드에서도 시합의 양상은 1라운드와 비슷했다. 여전히 엄청난 압박을 느끼게 하는 러쉬를 줄곧 시도했고, 최홍만은 프레데터의 러쉬를 왼손 잽과 스트레이트를 통해 방어하며 공격했다. 라운드 중반, 들어오는 프레데터의 안면에 또다시 최홍만의 정확한 레프트 스트레이트가 적중했고, 프레데터는 다운됐다. 그러나 여기서도 프레데터에게 큰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다. 프레데터는 여전히 저돌적인 러쉬를 노렸고 최홍만은 조금씩 지친 모습이 보였다.

3라운드에 체력고갈 등 약점 노출로 고전


3라운드에서는 1, 2라운드보다 더한 난전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이기에 프레데터의 압박은 더욱 거셌고, 최홍만은 여기에 맞서 펀치를 퍼부었으나, 체력적인 소모가 눈에 띄었다. 결국 최홍만의 방어에 틈이 드러났고, 프레데터는 그 틈을 뚫고 최홍만의 얼굴에 수차례 클린히트를 적중시키며 최홍만을 흔들었다. 프레데터의 로우킥 공격도 최홍만에게는 적지않은 위협요소였다. 라운드 종반, 최홍만은 프레데터의 거센 로우킥과 펀치공격에 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행히 위기를 넘기고 종료벨이 울렸다.

승패를 가른 것은 최홍만이 빼앗은 두번의 KO였다. 만약 연장전에 돌입했다면, 최홍만에게 불리했을 것이라는 것이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최홍만은 어렵게나마 1승을 추가하며 가까스로 체면을 지키기는 했으나, 예전부터 지적돼 오던 약점이 이번 시합을 통해 완전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최홍만에게는 데뷔 이후 가장 어려운 시합이었다. 그런 만큼 오는 6월 K-1 월드GP 서울대회에서 최홍만이 얼마나 자신의 약점을 보강하고 나올 것이냐에 관심이 모이게 됐다.

한편, 이날 벌어진 8강 토너먼트전 결승전에서는 독일의 할리드 디 파우스트가 게리 굿리지에게 통쾌한 역전 카운터 펀치로 KO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파우스트는 4강에서 카터 윌리엄즈에게 판정패했지만, 카터 윌리엄즈의 부상으로 결승에 대신 오르는 행운을 얻었고, 결승에서도 게리 굿리지에게 다운을 빼앗기며 불리한 경기를 이어오다 행운의 카운터 펀치를 통해 K-1월드GP 개막전 출전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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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홍만짱!! 2006.04.30
짧게 끊어치는 스트레이트는 많이 좋아졌다. 특히 상대가 로우킥 할때 정확하게 들어가는 스트레이트는 일품이다. 그러나 펀치러쉬 한번에 고갈되는 체력과 로우킥에 취약한 점은 앞으로의 숙제다. 홍만 체력훈련부터 열심히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