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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 모든 걸 떠넘기나”

17일 구속적부심사 통해 구속 7일 만에 풀려 나




태권도 국제심판비리 사건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유정석(34)계장이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려는 수사방향과 사무처 직원들의 분위기에 대해 억울함을 표시했다.

유 계장은 구속에서 풀려난 후 WTF로 첫 출근한 18일 본지<무토미디어>와 만나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경찰 조사결과에서 대다수 부정행위가 실무자인 자신의 단독범행이라는 것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무거운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고 회피하는 사무처 일부 직원들의 태도에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또 경찰조사결과에서 드러난 2002년 10월 에콰도르와 2003년 8월 대구 강습회에서 자격요건이 미달된 응시자에게 국제심판 자격증을 부정으로 발급한 사실에 대해 “내가 무슨 힘이 있어 부정으로 자격증을 발급하고 승급을 해줄 수 있겠냐”며 경찰 조사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유 계장은 “모든 강습회는 사전 공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대구 300명)를 받는다. 특히 대구 강습회 때의 경우 현장에서 164명을 추가로 접수(총 464명)를 받게 되었는데, 이 같은 현장접수자에게는 자격요건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게다가 현장접수는 독단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의 총 책임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했다.

유 계장은 지난 11일 태권도 국제심판자격증 부정발급 및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 6일만 인 17일 구속적부심사를 통해 풀려났다. 구속에서 풀려난 유 계장은 다음날인 18일, WTF로 정상출근하고 업무에 돌입했다.

법원은 지난 11일 유 계장의 혐의를 인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구속했고, 관련부서 직원5명과 지난 해 퇴직한 오 모 전 사무차장 등 모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지능수사3팀)는 자격이 미달된 자들에게 태권도 국제심판자격증을 부정으로 발급하고, 운영비 5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이 드러났다며 WTF 직원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또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직원 외 국내 국제심판 50여명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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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관장 2006.04.20
하여간 태권도 꼬라지라니.. 잘못을 해도 책임지는 놈 하나 없고.. 쪽팔린다. 이러니까 어디가서 태권도 배운다고 자신있겠 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