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문화교류의 선봉장 역할 톡톡히 해내
아시아태권도연맹 베트남협회에 대학생 태권도봉사단 파견

이대순 회장, 이중근 회장, 쭝 응옥 데 회장(하단 좌측부터)
하나의 무술을 넘어 민간외교관으로 자리잡은 태권도
지난 13일 (주)부영의 13층 회의실에서는 아시아태권도연맹, 베트남태권도협회, 부영건설 3자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있었다.
이번 체결식에서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 이대순)은 베트남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대학생 태권도해외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주)부영(회장 이중근)에서 1억원을 기증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체결식을 통해 아시아태권도연맹은 국내 태권도학과 학생들 중 30명을 선발하여 오는 7월 한 달간 베트남에 파견하여 기술교류 및 전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태권도협회(회장 쯩 웅옥 데)에서 추천하는 태권도선수단을 한국에 초청하여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결정은 태권도의 세계적인 보급을 위해 경제적으로나 태권도의 기술적, 체계적 차원에서 뒤떨어진 나라들을 집중 보급하는 솔리데리티 프로그램(Olympic Solidarity Program)의 일환이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팜 띠엔 반 주한베트남대사는 "역사적으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베트남과 한국이 태권도라는 스포츠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문화교류를 할 수 있게 된데 이번 체결식의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양국 태권도 및 스포츠 관계자들의 교류협력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태권도협회의 쭝 응옥 데 회장은 "베트남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에서만 금메달 1개를 땄을 정도로 베트남 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태권도의 비중이 크다"며, "베트남 태권도의 보다 나은 발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매우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감사를 전했다.
중견건설업체인 (주)부영이 이번에 스폰서로서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주)부영의 이중근 회장은 "이번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이대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에서 비롯됐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태권도 발전 및 교류를 위해 앞으로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업이 사회(스포츠)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 모델 보여
아시아태권도연맹의 이대순 회장은 이번 체결식의 의의에 대해 "태권도라는 문화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보다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이러한 좋은 일에 기업이 사회발전, 특히 스포츠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을 보였다는 점에서도 매우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한 "이번 사업의 중심은 양국의 젊은이들이며,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는 태권도를 통해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국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베트남 젊은이들에게는 이번 기회를 통해 태권도의 보다 나은 기술을 습득해 앞으로 세계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은 이번 체결식을 통해 세계태권도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솔리테디리 프로그램을 첫번째로 시행한 지역연맹으로 기록됐으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인도, 중동 등 잠재적인 역량이 있으면서 태권도 미발전국인 나라들을 꾸준히 지원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프로그램을 1차 평가한 후 아시아 각 지역에 나가있는 한국기업들과 연계하여 재정적인 기반을 확보하고 태권도 보급 및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일을 통해 태권도는 이미 하나의 무술임을 넘어서 훌륭한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적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베트남 호치민시에서는 오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제6회 세계주니어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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