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탄생,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선수선발
한국 여자 태권도계에 스타가 탄생했다. 그 동안 이렇다할 간판스타가 없던 여자 태권도계에 차세대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헤비급의 김수진(강북 중학교, 2년)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강원도 양구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제 3회 세계주니어태권도 최종선발대회에서 가장 어린 나이인 14세로 우승을 차지, 돌풍을 일으켰다.
김수진은 지난 8월초에 열린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남·여 중·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로 아직 중학생이지만 신체 조건이 좋고 파워가 뛰어나 벌써부터 될성부른 나무로 차세대 여자헤비급의 간판 자리를 예약해 놓았다.
이번에 열린 대회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아일랜드(Republic of Ireland) 킬러니(Killarney)에서 열리는 제 3회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 선발된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된다.
서울체고의 장권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한결같이 "선발될만한 선수가 선발되었다"며 11월에 열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남·여 각각 10개 체급씩 총 20명의 선수를 선발한 이번 대회는 태권도 종주국의 태권도 꿈나무로서 올림픽 이후 태권도 대국의 명성을 이어나갈 선수들을 선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1998년 3월 1일 이후부터 2000년 8월 10일 이전 전국규모대회의 개인전에서 입상한 선수들로 1983년 1월 1일부터 198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현재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마디로 실력 있는 선수들이었다.
특히 중학생의 어린 나이로 지난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 라이트급, 서울체고의 김새롬(1년)은 결승에서 만난 강원체고의 심지숙(3년)을 상대로 3분 3회전동안 시종 심을 몰아부쳐 5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김새롬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의 2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남자부에서는 서울체고의 장창하(2년)가 결승에서 만난 동갑내기 김준태(한성고등학교 2년)를 상대로 특기인 나래차기를 앞세워 저돌적으로 공격,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 개인토너먼트 경기로 치러졌으며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태권도 매 경기마다 제기되던 심판시비는 각 학교 감독과 심판진들이 사전에 경고가 남발되지 않는 경기를 치르자라고 합의,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아직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이가 어려 3분 3회전이라는 경기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겨워 하지만 태권도 종주국의 명예를 이어나가려는 의지가 대단한 만큼 한국 태권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태권도 주인공들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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