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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태극권의 전설 진소왕 노사

살아있는 태극권의 전설 진소왕 노사

진 노사의 다섯번째 한국 세미나 열려



진가태극권 19대 장문인 진소왕(陳小旺 • 60)노사의 다섯번째 한국 세미나가 서울에서 열렸다.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진 노사의 <중국진씨태극권> 한국어판 출판기념회와 회갑연까지 포함되어 진 노사를 통해 태극권의 진수를 수련하고 있는 수련생들에게는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진소왕 노사는 진가태극권의 발상지인 중국 하남성(河南省) 온현(溫縣) 진가구(陳家溝)의 제19대 장문인이며, 태극권의 창시자인 진왕정(陳王廷)으로부터는 11대 장문인이 된다. 진 노사는 혈통에서도 적통임은 물론, 그 실력면에서도 일찌기 진가태극권 4대 금강(金剛)의 일인으로 불렸고, 태극권의 오층공부(五層功夫) 중 최고단계인 오양오음(五陽五陰)을 실연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현존하는 태극권 최고수로 인정받고 있다.

진 노사는 38식 간화태극권에 이어 19식 간화태극권을 만듦으로써 태극권의 보급에 특히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2004년에는 <중국진씨태극권>을 저술하여 진가태극권을 정리했다.

태극권의 전도사로서 일본, 미국, 유럽, 호주 등 전세계에 태극권을 전파, 지도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002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태극권의 진수를 전하고 있다.

태극권은 철학, 의학, 무술의 결합이다.


- 진소왕 노사가 말하는 태극권


현존하는 최고의 태극권 고수 진소왕 노사가 말하는 태극권이란 무엇인가. 가장 기본적인 이 질문에 대해 진 노사는 이렇게 대답한다.

"태극권은 중국의 음양철학에 근거해서 중국의학, 침구학, 경락 등이 결합하여 무술동작으로 표현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철학과 의학과 무술의 조화로운 결합이 태극권이다."

그렇다면, 태극권 수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태극권 수련을 통해 심리적 균형을 찾고 기와 혈액이 순환되며 심신의 평형을 유지하여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이 태극권 수련의 의의다. 한마디로 자기평형의 유지라고 할 수 있다."

태극권하면 함께 떠오르는 건강양생(建康良生)의 오의를 노사는 쉬운 말로 설명하고 있었다.

그건 그 나름대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태극권, 즉 한없이 부드럽기만해서 이제는 하나의 무술이라기 보다는 건강체조로 인식되고 있는 태극권이 과연 무술로서의 효용도 있는 것일까? 어리석은 질문일지 모르지만, 노사에게는 현답(賢答)이 준비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기자는 우문(愚問)을 던졌다.

"태극권은 본질적으로 무술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태극권도 다른 무술들과 마찬가지로 옛날에는 전장에서 싸움의 무기로 쓰였다. 태극권에는 느리고 부드러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소림권보다도 빠르고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의 모습만을 본 일반사람들의 오해일 뿐이다. 천천히 수련하는 것은 그 방법일 뿐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자동차 운전을 배울 때, 처음부터 차를 빨리 몰 수는 없지 않은가. 그와 마찬가지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하나씩 우리 몸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가야 하는 것이다."

수련생의 자세를 교정하고 있는 진소왕 노사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그것을 일생을 통해 몸으로 체득한 고수가 직접 하는 말이기에 그 울림은 여느 사람이 하는 말들과는 달랐다. 중국무술은 현재의 무술, 격투계에서는 예전에 지녔던 신비감이 없어지고, 과대평가되었던 옛날에 비해 근래에는 오히려 과소평가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느낌도 없지 않다. 진소왕 노사는 확실히 고수의 풍모를 상대방에게 전달해 주는 사람이었다. 그것은 상대를 위압하는 어떤 기운이 아니었고, 세상의 수 많은 이치 중에서 적어도 한가지에 관해서는 그 극의에 가까이 간 사람이 전해줄 수 있는 어떤 것이었다.

진 노사는 한국의 무술인들에게 무술계 선배로서 한마디를 해달라는 기자의 말에 목표를 명확히 하라는 말을 했다.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진 노사는 목표는 지도와 같다고 했다. 진 노사의 말은 단순히 무술인들만을 위한 것은 분명 아니었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무술계에서도 참된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여간한 행운이 아니다. 그날 기자는 진 노사로부터 직접 태극권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이 몹시도 부러웠다.

댓글 3

흠 2006.03.28
이사람이 어쨌길레 전설입니까??
태권도인 2006.07.14
극진의 최배달총재를 거꾸러트리신분입니다 최배달총재께서는 한참 맞짱에물이오를실때 홍콩에 건너가 이분과 싸웠지만 지고맙니다
다른사람.. 2006.07.14
그 진노인은 다른 진노인입니다...이미 수십년전에 노인이였죠..그리고 사실은 최배달이 일격에 죽여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자기가 졌노라고 최배달스스로 말하고 다녔다지요. 아무리 무술이 뛰어나도 늙은이가 강골의 젊은이를 이길순없죠..무협지가 아닌이상...그 진노인이 살았다면 지금 90~100살은 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