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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아저씨들을 위한 격투무대 생긴다


중년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효필과 박종팔의 시합장면

"격투기, 20대만 하나? 우리도 한다"


한국에도 ‘아저씨들의 격투’ 무대가 등장할 전망이다.

국내 입식타격기 프로모션 단체인 KM엔터프라이즈(구 KM프로모션)는 매달 수원 M.A.R.C체육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아마추어 대회인 신인 발굴전 및 기성선수 평가전에 ‘오야지 배틀’ 한두 경기를 추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실현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이 업체는 덧붙였다.

‘오야지 배틀’이란 ‘아저씨’를 뜻하는 일본 말인 ‘오야지’와 결투, 싸움을 뜻하는 ‘배틀’의 합성어로, 나이가 많은 퇴역 선수나 격투기에 흥미가 많은 중년 남성들이 참가하는 격투기 경기를 의미한다.

격투기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일본에서는 꽤 활성화 된 경기다. 왕년의 격투기 선수뿐 아니라 격투기를 좋아하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국내에서 전례를 찾자면 지난 2003년 40대의 나이로 맞대결을 펼친 전 복싱 세계챔프 박종팔과 격투기 선수 이효필의 경기가 이에 해당한다.

KM엔터프라이즈의 최영재 대표는 “아마추어 대회를 치르면서 격투기 경기에 직접 뛰어보고 싶다는 열의를 가진 은퇴 선수나 비 선수 출신 30대 남성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오야지 배틀’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경기 규칙과 참가 자격 등에 대한 논의는 상당 부분 진척됐다. 35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으며 선수 출신은 비 선수 출신과 대결시키지 않고, 복대 등 보호장구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본 기사는 싸이뉴스와 제휴를 통해 무토미디어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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