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퀸튼전 이후 주가 급상승
퀸튼과의 대결 전과 후의 평가가 180도로 달라져

퀸튼을 맞아 펀치러쉬를 감행하는 윤동식
프라이드 31에서 벌어졌던 윤동식 대 퀸튼 잭슨의 경기를 본 해외 격투기 팬들이 윤동식에 대한 종전 평가를 180도 뒤집었다. 윤동식의 세계 격투기계 위상이 급상승 했다.
지난 26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리나에서 열린 이 경기를 앞두고 프라이드 공식페이지 게시판에는 ‘1라운드 안에 끝날 것’ ‘더 이상 한국인 이지메(괴롭힘)는 보고 싶지 않다’ ‘불쌍한 윤. 무슨 생각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한 것인가’ 등 윤동식의 참패를 예견하는 조롱조의 의견이 일색이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윤동식은 예전과 달라진 복싱 테크닉과 그라운드 기술, 종합격투기에서 필요한 상황 파악 능력과 재빠른 대응력을 선보였다. 비록 심판전원 일치로 판정패 하였으나 터프 하기로 유명한 잭슨의 연속된 스탬핑 공격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보여주는 등 과거 두 차례의 경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본 국내외 격투팬들은 일제히 윤동식에 대해 칭찬을 쏟아 냈다. 프라이드 공식페이지에서 ‘격투유신지사’란 아이디의 한 일본인 블로거는 “퀸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순수하게 윤동식은 강한 것이다. 앞으로 조금만 유도 기술로 테이크다운을 할 수 있게 된다면 틀림없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정말로 윤동식이 좋아져 버렸다”라며 윤동식의 경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미국의 유명 격투 사이트 셔독의 ‘themunchies’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그가 발전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이들이 윤동식을 가장 손쉬운 상대로 그를 꼽았고 그는 우리 모두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동식에게 존경을 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다른 네티즌 ‘ilovesakuraba’도 “만약 윤동식이 이번 경기에서 존중할 만 한 파이터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건 종합격투기와 용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윤동식을 극찬했다.
심지어 현재 UFC 내에서 적수가 없다고 일컬어지는 동단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의 차기 도전자로 잭슨이 지목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윤동식이 리델과 싸운다면 서브미션으로 이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격투기 팬도 있었을 정도다.
국내 격투기 카페의 ‘Trigger Happy’란 네티즌은 “윤동식이 경기에서 인상적이고 발전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윤동식이 퀸튼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한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우석 싸이뉴스 객원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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