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윤동식"
윤동식, 이전과 달라진 모습 보이며 종합격투기에 적응

윤동식 선수(사진제공 : DSEI)
프라이드 첫 승을 위한 윤동식의 3번째 도전이 실패했다. 26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드 31- Dreamers에서 윤동식은 강타자 퀸튼 잭슨을 맞아 선전을 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프라이드 미들급 정상급 타격가로 평가되는 퀸튼 잭슨에 비해 윤동식의 객관적인 전력이 뒤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윤동식은 눈에 띄는 실력 향상을 보이며, 그 동안 적지 않은 땀을 흘렸음을 증명했다.
윤동식은 퀸튼 잭슨과의 접근전에서 밀리지 않으며 기회를 보던 중 1라운드 중반, 천금 같은 암바 기회를 잡고 이변을 일으키는 듯 했다. 그러나 퀸튼 잭슨이 위기에서 탈출하고 윤동식을 몰아부치며 위력적인 킥을 윤동식의 안면에 수차례 적중시켜 우세한 가운데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는 윤동식의 달라진 점이 확실하게 증명된 라운드였다.
2라운드에서는 퀸튼 잭슨이 스탠딩에서의 타격전에서 윤동식을 압도했다. 윤동식은 수차례 퀸튼의 펀치를 허용했음에도 크게 위축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 만만치 않은 맷집을 소유하고 있음을 보였다.
마지막 3라운드. 퀸튼의 주도권이 이어졌으나 퀸튼은 체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중반 윤동식에게 마지막 기회가 왔다. 윤동식은 투 렉(two leg) 테익다운을 성공시키며 퀸튼을 넘어뜨리고 링코너에서 마운트 포지션을 잡는다. 윤동식은 마운트 포지션에서 수차례 파운딩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스탑돈트무브로 링 중앙으로 옮긴 상태에서 퀸튼은 위치를 반전시켰고, 윤동식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퀸튼의 3:0 판정승.
윤동식은 이번 시합에서 비록 패배했으나, 지난 시합들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종합격투기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보여줬다. 윤동식의 4번째 도전이 기다려지게 하는 시합이었다.
한편, 프라이드 헤비급 4강의 한 명으로 평가되던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는 알리스타 오베림을 맞아 예상외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TKO패했다. 이로써 하리토노프는 효도르에 대한 도전자 후보에서 멀어졌다.
미들급GP 챔피언인 쇼군은 마크 콜먼과의 대결에서 마크 콜먼의 테익다운에 밀려 떨어지는 상황에서 바닥을 잘못짚어 팔굼치 골절의 부상을 입으며 패배했다. 마지막 시합으로 펼쳐진 마크 헌트와 니시지마 유스케의 대결에서는 니시지마가 예상을 뛰어넘는 투혼을 보이며 잘 싸웠으나, 마크 헌트의 상대가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크 헌트의 KO승이었다. 이 승리를 통해 마크 헌트는 현 헤비급 챔피언 효도르에게 한발짝 더 다가갔다.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