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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품고 이긴다" [윤동식인터뷰]

"독기품고 이긴다"[윤동식인터뷰]

퀸튼잭슨과 윤동식(사진제공 DSE)


프라이드에 3번째 도전하는 윤동식의 각오가 기대 이상임을 윤동식의 에이전트인 김동필씨가 전했다. 윤동식은 오는 26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프라이드 31-Dreamers에 출전해 미국의 퀸튼 잭슨(28)을 상대로 프라이드 첫승을 노리고 있다.

윤동식은 지난해 4월 사쿠라바 카즈시(37)를 상대로 한 프라이드 데뷔전에서 1라운드 38초만에 TKO패를 당했고, 10월에는 같은 유도선수 출신이며 유도대결에서는 우위를 보였던 다키모토 마코토(32)와의 대결에서는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패를 당하며 종합격투기의 쓴맛을 단단히 보았다.

이제 어느 정도 종합격투기에 적응을 해서 좀 나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 했는데, 이번에 만난 상대는 그야말로 강적 중의 강적인 퀸튼 잭슨이다. 퀸튼 잭슨은 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척 리델에게 승리했을 만큼 전세계 종합격투기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강타자다. 객관적인 평가에서는 윤동식에게 벅차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윤동식에게 승산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어려운 승부임에는 분명하지만, 유도대표선수 시절부터 연습벌레로 정평이 나 있던 윤동식이었던만큼 일본 다카다 도장에서는 물론, 미국 전지훈련을 통한 특훈으로 퀸튼 잭슨을 상대로 한 이번 시합에 만전의 대비를 다했다고 한다.

윤동식의 에이전트인 김동필 씨는 무토미디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윤동식 선수가 이번엔 독기를 단단히 품었다"며 윤동식 선수가 결코 쉽게 퀸튼에게 승리를 내주지는 않을 것임을 자신했다. 김동필 씨는, "윤동식 선수가 이번엔 정말 독기를 품었다. 퀸튼 잭슨이 강한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한 만큼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며 윤동식 선수의 각오를 전했다. 김동필 씨는 윤동식의 미국 훈련기간동안 함께 있었다.

윤동식의 퀸튼과의 승부의 관건은 윤동식이 퀸튼의 공격을 제어하고 테익타운 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 윤동식은 AMC 팬크래에션에서 맷 흄의 특별지도를 받았다. 총 4주간의 훈련에서 3주간은 전반적인 기술에 대해, 1주간은 퀸튼 잭슨을 상대로 한 전문 훈련을 했다는 것이다.

윤동식 선수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타격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극복했다고 김동필 씨는 전했다. 김 씨에 따르면, 윤동식은 "지난 대회들에서 타격을 두려워해서 패배를 하게 돼, 엘리트 체육인으로서의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지금은 타격전이 두렵지않다. 타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리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타격전에 밀려 내 기술을 펼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식은 아직까지 자신의 실력을 프라이드 무대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다. 윤동식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를 국내 격투기 팬들은 열렬히 성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케이블 위성채널 XTM에서 오후 3시30분 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XTM에서는 대회 하루전인 25일에는 밤 10시부터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및 경기를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대회에 주목할 만한 시합으로는 마크 콜먼과 마우리시오 쇼군의 대결, 효도르를 노리는 마크 헌트의 시합에 대한 예상이 준비돼있다. 윤동식과 퀸튼 잭슨의 대결에 대한 분석도 물론 포함된다.

[윤동식선수 인터뷰]


▲ 그 동안 어떻게 훈련해왔나?
- 미국 시애틀에 있는 AMC 팬크레이션에서 1개월 동안 훈련을 하다, 20일에 시합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왔다. 미국에서는 프라이드 심판이면서 전미 킥복싱 챔피언인 맷 흄의 지도하에 훈련을 했다.

▲ 어떤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나?
- 조쉬 바넷, 밥 샵 선수 등과 스파링을 했으며,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러 선수들과도 실전 훈련을 했다.

▲ 훈련 일정은?
- 초반 3주 동안은 맷 흄의 지도하에 그라운드기술, 테이크 타운, 스탠딩 타격 등 프라이드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듬었다. 나머지 1주는 퀸튼 잭슨 선수의 취약점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 특히 수련한 훈련 부분은?
- 퀸튼 잭슨은 힘이 강하고 타격기가 우수한 선수이면서,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없는 선수다. 그러나 내가 퀸튼보다 강점을 가진 부분이 있다. 바로 그라운드 기술이다. 상대를 그라운드 기술로 끌고 가기 위한 테이크 타운 연결 기술을 많이 훈련했다.

▲ 맷 흄이 윤동식 선수를 많이 칭찬했다고 하던데?
- 맷 흄 선생님(개인적으로 이렇게 부른다)은 퀸튼 잭슨 선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와 나를 비교하면서 내가 그라운드 기술만큼은 우위에 있다고 말해 주셨다. 더군다나, 먼 미국까지 와서 열심히 하니, 이쁘게 봐 주신 것 같다.

▲ 이번 대전에 임하는 소감은?
- 퀸튼 잭슨 선수는 상당히 강한 선수다. 그런 강한 선수랑 시합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배울 점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부와는 별개다. 강한 선수이지만 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언제나 상대를 이긴다는 마음을 갖고 이번 시합에도 임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합에 많은 도움을 준 (주)스프리스와 김세재 사장님께 감사를 전한다.

▲ 올해 목표는?
- 일단 이번 시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만약 이번 시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5월에 열릴 예정인 무차별 GP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그 이후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 윤동식 선수는 타격에 약점이 있다는 평이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 지난 2번의 시합은 타격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 평가가 나왔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지금은 상대가 어떤 선수이든간에 타격에 부담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상대가 누구이든간에 타격전 속에서 상대를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에 눕힐 자신이 있다.
(인터뷰 자료제공: 윤동식 에이전트 김동필)

댓글 2

경희만세 2006.02.23
동식아 이번에는 꼭 이겨라...!!! 홧팅...
윤동식화이팅! 2006.02.24
윤동식 욕하는 사람들 없길바랍니다.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