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WTF 조정원 총재에 부치는 글
이 글은 비록 공개 매체를 통하여 공개되고 있지만 주한외국인육관 총 관장이자 저술가로서 아니 세계태권도연맹의 공보위원를 엮임하고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의 국제심판이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께 보내는 사신의 형태를 취하는 글이다. 따라서 이 글의 내용은 “무토미디어”입장과 일치되는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 사신의 내용이 유발시킬 수 있는 모든 책임의 문제는 나 김정록 개인에게만 속하는 것임을 확언해둔다.
총재께서 저를 알고 계신지, 혹은 제 문자이나 책을 읽으신 적이 있으신지, 혹은 김정록이라는 이름 석자라도 기억하고 계신지 저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총재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조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세계태권도연맹의 총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 경희대학교 총장을 엮임 하시고 스포츠단체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지상이나 언론에서 그 모습을 자주 뵈올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에게 편지를 띄운다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고 또 그것은 총재님이나 저나 같은 길을 가고 계시기 때문에 자유에 속하는 일이긴 하지만 총재라는 지고한 직업을 가지신분의 분망한 시간을 공연히 제 편지로 인해 시간을 뺏는 다는 것이 결례일 수도 있습니다. 총재님이야 공식적인 행사에서 목례와 악수정도로 인사만 한 마당에 원리원칙을 따지자면 조용히 뵙고 저에게 믿음을 가지실 수 있을 만큼 저 자신을 소개한 후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올바른 도리일 것이라고 사료되오나 우선 뵙기가 어렵고, 또 바쁘실 것이고 또 저에 관해서는 건방진 추측이 오나 세상 사람들이 아는 만큼은 알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무례를 무릅쓰고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지난 2004년 5월 7일자, 7월 1일자, 2005년 2월 18일자, 3월15일자, 10월 21일자, 올해 2006년 1월 11일자, 1월 19일자, 1월 26일자 이렇게 8번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님께 보내는 글 중 7번은 조정원 총재님께 서신을 보냈는데 서신이 너무 보잘 것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무시해버리는 것인지 도무지 진정 조정원 총재님의 의중을 모르고 있습니다. 회신이야 총재님의 자유에 속 하는 문제일 수 있지만 7번 중에 한 번도 회신이 없다는 것에 저는 실망하였습니다.
지난 2004년 6월 11일 인천국제공항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비상총회에서 세계 176개국 태권도협회장과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 투표권자 149명 가운데 106표를 얻어 41표에 그친 박차석 팬암 회장을 누르고 제2대 총재에 당선되었습니다. 이 때 조정원 총재님은 종주국의 위상을 굳게 유지하면서 태권도를 한국 사람의 국기가 아닌 세계인의 태권도로 만들겠다고 하였으며, 재정 자립을 위해 50만 달러의 개인 기금을 내놓는 한편 각국 협회에 2만 5천 달러씩 지원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임기 중 올림픽 영구 정식종목으로 만들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4년 6월 25일 서울 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의 취임 리셉션 인사말에서 “한국은 더 이상 태권도 종주국의 프리미엄을 버려야 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비효율적인 조직을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제3대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출에서 선출되어 남은 임기도 약 3년 좀 남았습니다. 총재께는 갈 길은 멀고 시간은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태권도 지도자이자 저술가고 세계태권도연맹의 국제심판인 저는 조정원 총재님께서 세계태권도사에 길이 위대한 수장으로서 아니 국제 스포츠계의 더 큰 일을 하시길 바라는 충정에서 서신(書信)을 띄운 것이며 어느 누구를 흔들거나 정치적으로 나서는 취미가 없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1. 태권도인의 사무총장을 임명
저는 조정원 총재님이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로 선출된 것은 무어라하지는 않겠으나 세계태권도연맹의 조직, 사업에 관한 업무와 그 밖의 업무를 계획, 집행 관리하는 사무총장까지도 비태권도인이 임명한 것은 태권도인을 무시한 처사이며,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문동후 전 월드컵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세계태권도연맹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배경에 총재님과의 친소 관계인지 아니면 누구의 추천에 의한 임명인지 추천을 했다면 어떠한 이유로 추천을 했는지 한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태권도를 사랑하면 다 “태권도인”이라고 총재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대다수의 태권도인들은 총재님의 이 말씀에는 동의를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7일 오전 11시 30분에 세계태권도연맹 사무국을 방문하여 문동후를 만났는데 제가 국제심판이 심판에 관한 것이나 지 왜 정치적으로 사퇴를 운운하냐고 하더군요. 참으로 어이가 없고 한숨까지 나오더군요.
문동후가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지만 대다수 태권도인들은 그렇게 생각지 않으며 특히나 세계태권도연맹은 다른 단체와 같지 않음을 아셔야 합니다. 영어만 잘한다고 사무총장 업무를 잘 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태권도의 특이한 단체를 이끌어 가기위해서는 태권도인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총재님을 위한 길이고 태권도인의 화합이자 단결을 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조정원 총재께서는 문동후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하신 것을 정당화 하는 것인지는 모르나 지난 아테네 올림픽과 2005 제17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치루는 과정에서 경기가 중단되고 현재 사무 업무에 관하여 공금횡령 및 부정행위 등 여러 가지 문제점과 있어 진상조사까지 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리더십이 부재한 그러한 사람을 하루빨리 사퇴 시키고 태권도에 전반적인 지식과 학식을 겸비한 태권도인으로 사무총장을 임명하시길 바라옵니다. 앞이냐? 뒤냐? 하나만 택하십시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의 기술방법으로서의 흑백 논리는 아닙니다. 이것은 사실인 동시에 당위며, 불가피한 실존적 선택의 문제입니다.
2. 국제심판 관리운영
세계태권도연맹에는 약 2,500여명의 국제심판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총재님께서도 모든 경기는 심판의 역할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익히 알고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 동안 국제심판 연회비 납부와 보수교육을 받아왔지만 대회 한번도 초청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조정원 총재님께 국제심판연회비와 보수교육비 폐지문제, 국제심판 선발 문제, 국제심판일비, 심판교육, 항공료 등 여러 가지 현안문제들이 많습니다. 국제심판연회비와 보수교육비는 폐지하고, 심판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 수많은 심판들이 국제심판 선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여야 하고 각 국가협회의 추천제를 폐지하고 심판위원회에서 관리 감독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각 국 협회의 임원과 친소 관계나 학연 지연에 따라 추천이 되기 때문이며 수많은 심판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판들의 일비의 현실화와 항공료도 지출해줘야 합니다.
3. 기술위원회와 사무처 업무분장
세계태권도연맹이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태권도의 중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시겠다고 하셨으며, 사무국의 행정 및 운영을 합리적으로 하여 국제스포츠기구로서 세계 속에 태권도가 뿌리 내 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연맹이 다른 스포츠기구의 모범이 되도록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지금 세계태권도연맹이 공금회령과 부정행위에 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 2004년 6월 11일 세계태권도연맹의 총재에 선출 된 이후에 이러난 일이라면 위와 같은 총재님이 말씀이 얼마나 신뢰가 갈지 의문이 가며, 조정원 총재님은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직을 얼마나 수행할지 모르지만 이제 3년만 있으면 또다시 세계태권도연맹의 총재 선출을 하게 됩니다. 2004년 6월 11일부터 지금까지 총재께서는 개혁을 외치지만 대다수태권도인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고 있습니다. 총재께서는 가슴에 손을 얻고 자문해 보십시오. 사무국 구조조정 얼마나 했습니까?
사무국은 이전투구로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 아닙니까? 총재님은 지금 현실을 즐기시는지 아니면 관망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않가며 솔직히 개혁만 외치다 임기가 끝나지 않나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분명하건데 사무처와 기술위원회의 업무분장이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세계태권도연맹이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사무처는 오로지 행정적인 업무와 지원을 해주도록 하고 기술위원회에 권한과 책임을 대폭 이양해줘야 합니다. 경희대학교 총장까지 역임하셨기 때문에 조직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기술위원회 구성은 경험과 능력 있는 자로 적재적소에 임명해야 하는데 지난해에 임명한 것을 보면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대학위원회는 위원장이 공석이고, 심판위원회는 부위원장이 공석이고, 또 태권도의 무력과 연령이 중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들쑥날쑥하여 위원회의 활동이 제대로 될지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집행위원이 기술위원회 위원장을 겸직케 하여 시시비비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각 위원회의 업무분장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교육을 담당해야할 위원회는 제쳐두고 심판위원회에서 교육을 시키고 이렇게 해서 무엇 이 개혁이고 무엇이 잘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태권도는 염연히 급과 단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급자가 상급자를 가르친다는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그러한 행정을 하고 있는데 어찌 잘 될 일이 있겠습니까? 또한 기술위원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품새위원회”라는 위원회를 만들어 기술위원회와 다시 이원화되는 양상을 만들고 있는데 이 또한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일관성과 계획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장은 항해를 제대로 못할 것이며 결국 배는 산으로 올라가는 꼴이 될 것입니다. 이 모두 하나하나 그냥 치우치기에는 염려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총재님께 말씀 올리건데 집행위원이 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한 것은 잘못되었으며, 심판위원회는 심판을 관리 감독만 하고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을 시키도록 시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술위원회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각 위원회별 업무를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책임 소재도 분명하게 하여 총재님께서 사무국의 구조조정과 행정 및 운영을 합리적으로 하여 국제스포츠기구로서 세계 속에 태권도가 뿌리 내릴 수 있기를 바라옵니다.
4. 철저한 진상조사 및 관련자 처벌과 관계책임자 문책
지난 1월 24일부터 국제심판 관리운영 전반에 관한 공금횡령 및 부정행위에 대한 세계태권도연맹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 바, 이번 사건에 대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진실규명과 함께 언론 및 공개석상에서 밝히고, 사건에 관련된 자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시길 바라옵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과 결과에 대한 처리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부정행위 사실을 조작, 은폐하거나 발본색원되지 않으면 제2의 큰 파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태권도 명예뿐만 아니라 특히 심판 한번 제대로 선발되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연회비와 비싼 교육비를 내면서 음지에서 묵묵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국제심판들의 명예에 큰 훼손이라 사료됩니다.
5. 기타
앞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여러 개혁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면 관계상 세부적인 것은 다 열거할 수는 없으므로 간단하게 그에 관한사항만 열거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모든 정책과 경기에 관한 연구 등 태권도 전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태권도연구소 설립, 둘째는 현재 품새로는 품새경기를 하기에 많은 문제점이 있으므로 경기용 품새를 개발하고, 셋째는 전 세계 태권도 뉴스와 오프라인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격월간 또는 계간지를 발행하고, 넷째는 사무국의 구조조정과 행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효율성 있게 서비스를 개선토록 하며 모든 임직원들의 급여와 판공비 등을 공개토록 하십시오. 그리고 세계태권도연맹은 엄연한 경기단체임을 잊지 마십시오. 총재님께서 경희대학교 총장을 엮임 하셨고 대학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세계태권도연맹과 사관학교를 연관하여 사업을 하려고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태권도 경기가 재미없을 지언정 총재님께서 직접 언급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경기규칙 개정도 바꾼다고만 사는 아닙니다. 경기규칙은 단순 명료해야 하고 누구나 쉽게 판정할 수 있도록 경기규칙이 바뀌어야 합니다. 올해 9월에 제1회세계품새선수권대회를 한다고 총재께서는 호언장담하셨지만 불과 7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경기규칙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들었는데 무엇을 가지고 세계 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을 하라고 하십니까?
국제스포츠기구라고 자임하시면서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일은 시작과 끝이 있고 개혁은 강력한 결단력과 실천하려는 의지, 타이밍이 필요합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아무리 좋은 개혁이라도 하나의 종이쪽지에 불과 합니다. 그리고 개혁
은 한다고 하시면서 이미지 관리하시고 너무 많이 생각하고 아래서 해주겠지 하시는 막연한 생각은 않고 계신지 의구심마저 듭니다마는 내 손에 피를 뭍이지 않고 개혁은 할 수 없습니다. 과감하게 개혁의 선봉장이 되어 용감하게 나를 따르라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십시오. 장수도 덕장, 지장, 용장, 졸장이 있지만 지금은 용맹 한 장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시간은 총재님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실기하고 말 것이며 그러면 총재님은 3년 후를 기약하지 못하고 도태하고 말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용기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력투구 하십시오.
잊지 마십시오! 우리 태권도인은 항상 총재님의 편입니다.
우리 태권도인은 아직은 나 같은 고고한 인간보다도 총재님을 더욱 사랑하고 믿고 따릅니다. 저는 이 글을 쓰면서 너무나 많은 번뇌를 하고 또 하였습니다. 태권도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기에 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몇 년 동안 밤잠 못 이루고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종합태권도전서”를 1985년도(정가35,000원)에 저술했고, 86 아시안 게임과 88서울 올림픽을 대비하여 “영한태권도교범1. 2.3.권”을 저의 신념과 명예를 가지고 저술하였는데 오늘 이렇게 밤 3시가 넘도록 총재님께 글을 쓰는 것 또한 총재님이 태권도의 신화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자 하는 신념에서 입니다. 저는 정말로 총재님께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언제가 그 때인지는 모르나 총재님이 태권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처럼 저도 태권도를 사랑하기에 총재님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소주나 한 잔 하면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총재님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바라옵니다.
2006년 2월 3일 03 : 50 AM
덕암 김정록
주한외국인체육관에서 아뢰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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