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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57, XPORTS에서 위성 생중계

UFC 57, XPORTS에서 위성 생중계

랜디와 척의 빅매치를 안방에서


UFC 57: Liddell vs Couture 3

UFC 57이 국내에 생중계 된다. 오는 4일(한국시간 5일)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벌어지는 UFC 57: Liddell vs Couture 3을 스포츠 전문채널 엑스포츠(XPORTS)에서 생중계한다. UFC가 생중계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생중계 결정은 대회를 나흘 앞둔 상태에서 급하게 결정됐다. 국내 격투팬들은 예상치 못했던 횡재를 하게 된 셈. 엑스포츠에서 격투기를 담당하고 있는 양현준 PD는 "국내에서는 UFC가 케이지(철망)에서 진행되는 이유로 프라이드나 K-1에 비해 잔인하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지만, MMA의 본류를 따지면, UFC가 원조"라며, "오해로 인한 방송제재가 있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UFC를 생중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UFC 57은 척 리델과 랜디 커투어의 3번째 맞대결이라는 종합격투기 역사에 기록될 만한 시합을 메인 이벤트로 가지고 있다.

척과 랜디는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격투가로서 미국의 격투팬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UFC의 인기는 점점 고조되어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UFC를 주최하는 ZUFFA사에서는 고조되고 있는 MMA 열기를 랜디와 척의 대결이라는 빅카드를 통해 배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대회의 부제 자체가 척 리델과 랜디 커투어의 3번째 대결이다.

ZUFFA사의 다나 화이트(Dana White) 회장은 이번 대결을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대결에 비유하며, 내가 그 시합에 있었노라는 자부심을 가질만한 전설적인 시합이 바로 이번 대결이라며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을 자부했다.

승자는 누구될 것인가?


이번 대결의 승자가 누가 될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두 선수의 스타일이 다른 만큼 승부는 누가 자신의 스타일로 경기를 이끌어가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인 척 리델은 입식 상태에서 타격전으로 경기를 이끌고 싶어하고, 전형적인 그래플러인 랜디 커투어는 어떻게 해서든 척을 그라운드 상태로 이끌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이다.

UFC와 프라이드 해설가인 김대환 해설위원은 조심스럽게 랜디의 우세를 점쳤다. 김 위원은 "랜디가 2차전에서처럼 럭키성의 펀치를 허용하지만 않는다면, 장기전으로 갈 수록 랜디에게 승산이 더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 2차전에서 척의 펀치에 의한 승리보다는 1차전에서의 랜디의 완벽한 승리에 점수를 더 준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처럼 순간의 펀치에 의해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오건 이번 시합은 효도르와 크로캅의 대결에 비견되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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