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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맹 자체 단증발급 움직임

지난달 10일 집행위원회서 시행 재확인, 재원확보, 반한정서가 큰 원인으로 작용


유럽태권도연맹(ETU)이 자체 단증발급을 서두르고 있어 시행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연맹은 지난달 1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자체 단증 실행계획을 검토하고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단증을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만 완비되면 실행에 옮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럽연맹의 자체 단증발급은 지난해 3월 13일 아제르바이젠의 수도 바쿠에서 열렸던 유럽연맹 총회에서 통과돼 세계태권도계에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태권도계의 분열을 조장한다는 우려 속에서도 유럽연맹이 자체 단증발급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에는 어려운 재정형편을 타개하고 한국에 종속된 것 같은 태권도 정서를 전환시키려는 의도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에서 국기원에 품단증을 신청하는 방법은 국가협회를 거치는 방법과 개인(4단 이상)이 취합해 신청하는 방법, 두 가지다.

국기원은 협회를 통해 품단증을 신청받을 경우 심사비용의 40%를 감면해주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유럽을 비롯한 해외 국가협회는 협회를 거치는 품단증 신청자가 있어야만 이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현재 유럽연맹은 협회를 거치는 경우보다 개인이 신청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연맹에서 자체적으로 단증을 발급해 재원을 확보하려는 계획이다.

또 개인적으로 품단증 심사 요청을 취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계 사범들이어서 반한정서와 함께 자체 단증발급을 시행하려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맹이 자체 단증을 발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유럽연맹은 단증 발급에 필요한 재원 자체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유럽연맹의 집행위원 대부분이 현재 각 국가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로 외국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협회 장악력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수남 영국태권도협회 회장은 “유럽연맹이 단증발급을 시행하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국기원이 방관하는 자세로 있는 것보다는 서둘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정기총회에서 자체 단증발급을 의결했던 팬암연맹은 단증발급 시행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자체 단증발급에 대한 사항이 이미 승인을 거친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곧바로 시행에 옮길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댓글 4

무예길 2006.01.31
현재 태권도는 거대한 공룡단체로 잠재적 수련생들의 외면이라는 빙하기의 도래를 외면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내실을 기르지 못하고 크기만 늘려온데다 현재 실행법상 사단법인만 등록하면 단증발급에 법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국기원은 빨리 각성하고 태권도 지도자들과 수련생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 차세대 교육프로그램, 사회적 대안교육으로의 승화등에 관한 연구및 제도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또한 전문 경영인의 과감한 도입과 태권도인들이 존경할 수 있는 스승들을 내세운 이미지 쇄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사범 2006.02.02
단증발급을 미끼로 협회의 권력을 장악하려는 이유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생기게 되지요! 일선 도장에서는 승품심사 이게 제일 우선이지요! 협회에 징계나 비협조적이 생각이 틀린 집단을 조절하기에는 승품단 이것말고는 뭐가 있나요! 하여간에 국기원에서의 승품/단 심사 규정이 확실하게 나와야 된다고 봅니다. 비등록 체육관에서 서울이나 국기원으로 바로심사를 보러가면 시.도에 가입할 필요가 없지요! 마음대로하는거지요!
Master 2006.02.02
한마디로 세계 태권도인들의 상징인 국기원이 무너지고 잇다는 얘기군요.이 모두가 무능한 자들이 국기원을 장학하고 있기때문이죠.
밧사이 2006.02.05
태권도 종주국 귀환은 이미끝났다 성장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