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2006년 기심회 ‘현상유지’
기술심의회 구성 현상유지, ‘의장, 심판위원장’등 변화 없을 듯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회 각 분과별 위원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 2006년도 기술심의회(이하 기심회) 구성이 전년과 크게 달리지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기심회 의장을 비롯한 심판부와 경기부, 질서대책부 등 기심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과위원장의 유임은 사실상 확실하다는 게 중론이다. 또 부의장과 각 분과 부위원장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심회 구성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은 의장 선임과 심판분과다. 의장은 지난 2004년도부터 현재까지 2년 동안 황춘성 부회장이 대과없이 이끌고 있으며, 심판위원장은 심명구씨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역임한 가운데 올해도 선임이 유력해 보인다.
임춘길 전무, “황의장 보다 나은 사람 있음 나와 봐라 해!”
다음 달 초, 기심회 구성 발표를 앞두고 태권도계 일각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본지에서 확인한 결과 올해 기심회 구성은 일부분과에 대해서는 약간의 변경은 있으나, 커다란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 같은 확신은 지난 24일 임춘길 전무이사와 각 분과별 주요 인사들을 만남으로서 확인할 수 있었다. KTA 임춘길 전무이사는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1회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 대회장에서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설이 지난 후에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기심회 구성과 관련한 질문을 일축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심회 의장은 황춘성 의장으로 유임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날 임 전무는 “기심회 의장이 황 의장으로 유임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태권도 안팎에 이와 관련해 너무 지나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2년 동안 경기장 질서를 잡아가는데 누구보다 황 의장이 많은 힘이 되어줬다. 그러나 의장 결정사안은 회장이 결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결정하기는 힘들다”고 말해 황의장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나타냈다. 그리고 “황 의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 험난한 경기장을 맡을 만한 사람이 있냐”며 반문을 했다. 이날 임 전무의 의중에 따르면 기심회 의장을 비롯한 전체적인 각 분과별 골격이 지난해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기심회 인선을 앞두고 각종 태권도 관련 인터넷 자유게시판에서는 현 심판분과위원장에 대한 문제점과 개인 신상과 도덕성에 의혹을 제기하는 등 현 심판부에 대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일각의 방해 공작에 가운데 심판분과 위원장은 현 심판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명구 위원장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임 전무는 황 의장과 같은 맥락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이로써 올해 기심회 구성은 지난해와 크게 달리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 같이 심 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유임될 경우 KTA 사상 유례없는 4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위원장의 유임이 사실상 확실한 가운데 부위원장 선임이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부위원장 선임 후보로는 지난 해 부위원장을 지내 온 최복현, 송우길, 윤덕영씨 등 3명과 이에 강모씨와 엄모씨, 유모씨 등 3명이 가세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3인 모두가 실세 집행부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어, 작은 틈을 노리고 도전하는 3명의 선임여부는 좀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다.
이번 기심회 구성과 관련해 태권도계 일각에서는 “집행부 측이 현실에 안주한 나머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을 하고 있다. 이에 임 전무는 “변화를 두려운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경기장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해당 분과에 적임자를 인선할 것”이라고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전국16개시도 전무이사협의회(회장 윤웅석, 광주)’는 제주도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KTA의 기심회 구성을 비롯한 협회의 추진업무가 잘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지켜볼 것”이라고 의견을 절충했다.
한편, 다음달 초 기심회 명단이 공식 발표된 후 태권도계 일각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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