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중, 전국대회 첫 종합우승

창단 이후 첫 종합우승 감격

종합우승을 이끈 입상선수들과 김지수 코치
2006년을 시작하는 첫 대회인 ‘제1회 제주평화기대회(이하 평화기대회)’ 에서 천안북중학교(교장 오병률, 감독 윤여희)가 창단 첫 종합우승(남중부)을 차지하면서 전성시대의 막을 올렸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3일간 열전을 펼친 평화기대회 남중부에서 천안북중은 다음달 졸업을 앞둔 이명직(밴텀급)과 김창용(헤비급)이 각각 금메달, 이승부(페더급)가 은메달, 채훈정(L-미들급), 김찬우(헤비급)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총 금2, 은1, 동2개로 홈팀 제주 아라중(금1, 은2)을 제치고, 창단이후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는데 빼어난 활약을 펼친 입상 선수들은 오는 3월 천안중앙고로 진학을 한다.
김지수 코치는 “졸업을 앞둔 3학년 선수들이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로 이어 진 것 같다”며 “창단이후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한 만큼 아무생각 없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대회 종합우승을 이끈 김지수 코치는 지난해 10월 이 학교 공채로 5:1의 경쟁률을 뚫고 부임되었다. 김 코치는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하기까지 그동안 학교 측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준 결과라 할 수 있다”면서 “학교 측과 학부모 선수들 모두가 하나가 된 게 우승에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위치한 천안북중은 그동안 전국규모대회에서 줄곧 개인 입상은 하였지만, 단체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종합우승. 현재 선수 25명을 보유하고 있는 천안북중은 학교훈련에 앞서 학업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학업의 기초를 단단히 쌓고 이어 훈련도 열심히 해, 문무를 겸비한 우수선수 육성”이, 이 학교 오병률 교장의 교육지침이다.
천안북중은 이번대회를 대비해 지난 초겨울부터 기초체력과 전문체력 훈련 등 혹독한 동계훈련을 거쳤다. 특히 대회를 1주일 앞두고 제주도(대회장소)에 미리 도착한 이 팀은 인근 해수욕장에서 하체보강 및 전문체력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이 결과 이번대회에서 선수들이 3회전까지 정확한 발기술을 구사하는 등 특별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이어 김 코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초부터 종합우승이라는 큰 영광을 얻었지만, 우연한 결과가 아닌 선수들의 실력으로 이룬 결과로 반드시 증명하기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동계강화훈련을 지속해 올해 안에 또 다시 종합우승 재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월 이 학교 태권도부에 정식으로 부임한 김 코치는 그동안 선수들의 훈련방식과 프로그램에 가장 신중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전 대학팀을 지도한 터라 대학생과 중학생의 훈련지도에는 엄연히 큰 차이가 있는 만큼, 김 코치는 선수들 지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수동적이며 기계적 훈련이 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참여하는 훈련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김 코치는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창의력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동프로그램을 최대한 즐겁게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 집중력 강화와 동시에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흔히들 “정상에 오르는 것은 쉽지만, 정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욱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006년을 시작하는 첫 대회에서 값진 우승을 차지한 천안북중 태권도 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앞으로 롱런행진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한편, 여중부에서는 화수중이 종합우승, 뒤를 이어 상무중이 종합2위, 부산 부흥중이 3위, 구운중과 성정중이 각각 감투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또 이번대회를 주관한 제주도태권도협회에서는 각 부별 종합우승팀에게 각각 3백만 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을 부상으로 지원했다. 또 2위와 3위는 각각 2백만 원과 1백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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