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가노컵 국제유도대회 은메달
김재범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두고 치열한 경쟁 중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1•KRA)가 14일 도쿄에서 열린 가노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73kg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원희에게서 금메달을 앗아간 선수는 이탈리아의 브루예레 프란체스코. 브루예레는 삼각조르기 한판으로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눌렀다.이원희의 올해 목표는 12월에 열리는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이원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국제대회 출전 이전에 국내에서 이원희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우선 넘어야 한다.
바로 김재범(21•용인대•73㎏급)이다. 김재범은 지난 2년간 이원희를 여러번 괴롭혔다. 아테네 올림픽 이전만 해도 이원희의 그늘에 가려 2인자로 머물렀지만, 아테네 올림픽 이후에는 사정이 완전히 역전됐다. 상대전적 4승1패로 김재범이 앞서고 있다.
73kg급 국가대표선발을 두고 두 선수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번 가노컵 대회에서는 김재범이 어깨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고 이원희만 출전했다. 아예 참가 자체를 못한 김재범이나, 금메달을 놓친 이원희나 모두 마음이 급하긴 마찬가지다.
오는 2월부터 파리-오스트리아-독일로 이어지는 각종 오픈대회에서 두 선수가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국가대표선발 성적은 업치락 뒤치락 할 전망이다.
이번 가노컵 대회에서 한국은 이원희의 은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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