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劍의 달인 이재형 확인돼
태극검종목에서 중국의 장진구이를 누르고 금메달 획득

사진: 이재형선수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8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이재형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베트남 현지에 있는 이재봉코치(본지 전문위원)는 밝혔다.입상자는 태극검종목에 출전한 이재형선수가 금메달, 태극권에 출전한 장용호선수는 은메달, 남곤에 출전한 이승균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이재형 선수는 9.62를 얻은 대만의 장진구이와 9.57을 얻은 말레이지아의 리 양을 누르고 9.75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마카오에서 개최된 동아시아대회에서 남권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균(충북우슈협회)는 남권부문에서 18위에 머물렀으나, 남곤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시범종목이기도 한 우슈종목은 이번대회를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 중국측에서 집중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표연경기와 산수 2개부문에서 40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현장에서는 우슈경기의 최강자로 알려진 종주국 중국은 2004년 마카오에서 개최된 지난 7회대회에서 금 17개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얻어 우슈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어렵게 획득해 어려운 국내 사정에 비해 큰 수확을 거두었다.
"태극검 금메달 주인공 이재형선수는?"
베트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재형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중국 우슈권법 가운데 하나인 ‘목란권(木蘭拳)’전수자다. 그는 심양체육대학원에서 수학중인 지난해 3월 목란권 창시자인 주향묘 교수에게 2대 전수자로 임명을 받았다. 현재 중국 내 목란권 전수자는 20명으로 이선수이외에는 모두가 중국인이다. 무술과 무용이 결합된 목란권은 아름다운 기교와 예술적인 유연성,강건함을 조화시키는 운동으로 20년 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현재 중국 내에서 생활체육으로 자리잡는 등 대중적인 권법으로 보급되고 있다.
태권도 3단,우슈 4단인 그는 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한 97년 중국으로 건너가 심양체육대학에 영화배우 이연걸의 스승인 우빈 교수(66)에게 태극권을 사사받았다.
2000년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베이징국제대회 태극권과 태극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미 우슈에 있어 타고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
현재 중국 심양체육대학 무술과 석사
98년 심양에서 열린 아시아컵 국제무술대회에서 태극권 1위, 태극검 3위 입상
98년 절강성 태주(台州) 전통권시합에서 양식 전통권 최우수상, 양식 전통검 우수상 입상
99년 태주에서 열린 국제무술대회에서 태극권 최우수상, 태극검 우수상 입상
2000년 제3회 북경국제무술초청시합 42식태극권·태극검 1위, 오식태극권 1위 입상
태극권 교련원 및 심판원 자격증 소지(요녕성 태극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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