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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조준희, 한라장사 등극


 팀 해체의 아픔을 겪었던 ‘꽃미남’ 조준희(현대삼호중공업)가 새 둥지로 옮긴 후 첫 한라봉 정상에 올랐다.

 조준희는 9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05 기장장사 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팀 선배이자 한라장사 13회 우승에 빛나는 김용대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대와 한판씩 주고받은 조준희는 세번째 판에서 들배지기 선제공격으로 김용대를 흔들고 김용대가 다리 샅바를 놓치자 들배지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LG씨름단 해체 후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집과 헬스장을 오가며 개인훈련을 해야만 했던 조준희에게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진 쾌거이다. 한라장사에 오른 조준희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지금은 머리가 텅비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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