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이종격투전 K 1
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이종격투전 K 1

현대 격투기계의 한 주류로 이종격투전을 들수 있다. 현재 세계에는 수많은 이종격투전이 존재하고 거의 매일 경기가 치뤄지고 있다. 이 거대한 이종격투전의 세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이종격투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K-1이다.
절대다수의 이종격투전은 종합격투 스타일을 추구한다. 즉 타격기와 접근기, 침기를 모두 병행한다. 그러나 K-1은 약간 차별화된 이종 격투전인데 바로 입식 타격계 격투기만을 위한 이종격투전이라는 점이다.
1993년부터 일본 공수도 정도회관의 주최로 개최되는 K-1은 불과 10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세계 9개지역에서 지역예선을 치르는 거대한 경기로 발전했다.
K-1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K-1의 K는 Karate, Kickboxing, KungFu, Kenpo, Kakutogi(격투기를 가리키는 일본어)의 머릿글자 K를 의미한다.
그러나 K-1은 앞에서 열거한 격투기만이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K-1은 어떠한 격투기 선수도 참가할 수 있다. 유도선수도 레슬링 선수도 K-1의 룰을 엄수한다면 참가가 가능하다.
즉 모든 격투기가 참가 가능하지만 경기는 어디까지나 타격기만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K-1의 K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Kick & Knuckle"이라고 보는 편이 더 어울린다.
K-1의 1이 의미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No.1을 의미한다. 현대의 격투기들은 고유한 경기규칙이 존재하고 또한 각 격투기마다 챔피언이 존재한다. K-1은 이러한 상황하에서 가장 보편적인 룰을 선택하여 전세계적인 경쟁을 거쳐 최고중의 최고를 가리자는 취지에서 개최된 경기이다.
K-1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최고를 가리는 것뿐만이 아니다. K-1에 출전하는 격투가들은 아마츄어와 프로의 중간단계에 존재한다. 즉 아마츄어리즘을 추구하는 격투기를 수련하지만 그들 자신은 프로로써 활동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기는 전통을 중시하는 동양계 격투기에게는 가장 올바른 형태의 이종격투전이다. 격투기는 격투기 나름대로 오랜기간 추구해온 아마츄어리즘을 유지할수 있고 선수들은 프로로써 활동할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93년이래 200여명 이상의 격투가들이 K-1을 거쳐 갔고 세계 3개지역에서 벌어지던 예선은 2000년에 이르러 세계 9개지역으로 팽창하였다.
K-1이 이러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것은 K-1만의 독특한 몇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K-1은 경기수준이 매우 높다. 경기수준이 높다는 의미는 참가 선수의 수준이 높다는 의미이다. 매년 12월 개최되는 결승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8로 결정된 선수들은 거의 모두 다 단일 격투기의 세계챔피언이나 지역챔피언 혹은 그와 유사한 권위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K-1 지역예선전이 단일 격투기의 타이틀전을 병행하는 일이 많다는 것은 현재의 K-1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랐는지를 말해주는 단적인 예이다.
둘째는 대중들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준다는 것이다. 격투기에 관심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한다. "최강의 격투기는 무엇인가?", "지상 최강자는 누구인가?".
K-1은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내놓는다. 앞에서 말했듯이 K-1은 격투기를 초월한 일종의 통합타이틀전이다. 따라서 우승자를 최강이라 부르기에도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
물론 격투기간의 좋고 나쁨을 따진다는 것은 바보스런운 일이다. 강한 것은 격투기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중들은 경기결과에 의해 모든 것을 단정지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세번째 이유는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드는 K-1 측의 경기운영에 있다. K-1은 공식적인 경기 이외에 원매치 형식의 경기를 자주 개최하는데 이러한 경기는 가끔씩 국가대항전의 형태를 띤다.
즉 일본 VS 네덜란드, 일본 VS 월드파이터 등이 그 예이다. 어느 누구라도 자국선수가 타국의 선수와 경기를 갖는다면 당연히 응원을 하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자국 선수들이 격투기를 초월하여 하나로 뭉쳐 세계와 대결한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이 아닐수 없다.
넷째 유혈이 낭자한 여타의 이종격투전과는 달리 잔인성과 폭력성이 적어 대중매체를 이용하는데 유리하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인기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현재의 K-1이 갖는 권위를 형성한 것이다.
또한 K-1은 태권도가 참가하기에 가장 적당한 이종격투전이다. 기본적인 룰은 킥복싱과 유사하지만 약간의 차별을 두고있다. 입식타격계만의 이종격투전이란 점은 태권도가 참가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조건이다.
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으로써 태권도는 K-1에 나갈수 있는 대비를 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격투가들이 모이는 곳에서 태권도 선수들이 선전한다면 이는 태권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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