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권도 메카로 급부상
월드컵경기장 내, 태권도전용훈련장 개장

제주도가 우리나라 관광지의 대표도시에서 태권도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혹독한 훈련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길러 한해를 준비하는 동계훈련.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올해 태권도 선수단을 대거 유입하기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제주도 서귀포 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내에 약1천여 평의 태권도전용훈련장을 조성, 전국 태권도선수단의 동계훈련지로 유치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제주도가 내년 1월 ‘제1회 제주평화기 전국중고태권도선수권대회(이하 제주평화기)’를 개최해 전국 중고태권도 선수단이 제주도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 서귀포 시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내에 1천여 평의 태권도 전용연습장이 조성되면서 전국 각 팀들이 잇따라 동계훈련캠프를 제주도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동계전지훈련이 시작된 최근 지역에 동계 훈련캠프를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국내 태권도선수단이 약3천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태권도 동계전지훈련 선수는 고작 3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배가 넘는 수치로 태권도가 축구 다음으로 많은 종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관계자는 “한라산이 북서계절풍을 막아 겨울철 평균기온이 8.6°C로서 전국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이자 훈련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빼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운동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훈련지에 대한 소개에 열을 올렸다.
제주평화기대회 창설, 내년 1월 첫 개최
올해부터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제주평화기’대회가 내년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서귀포시 컨벤션센터(오른쪽 사진)에서 열린다. 앞서 KTA는 대회개최장소를 방문 “전국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를 유치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며 현지답사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대회개최시기가 동계훈련이 한창인 1월인데다, 선수들의 부상의 우려가 높다는 일각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대회관계자는 “서귀포시가 직접 운영하는 동계훈련과 연계해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수부상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경기장인 컨벤션센터는 최첨단 시설로 난방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잘 돼있어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평화기는 중.고등학교 1,2학년에게만 출전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대회 개최 시기가 1월인 만큼, 중.고등학교 3학년들은 이미 상급학교로 진로가 결정돼 이 같이 결정을 내렸다. 이번대회와 관련 KTA 류호윤 기획부장은 “대회 개최시기가 방학기간이라 년3회 출전제한에도 제한받지 않고, 동계훈련을 시작하면서 각 선수단별 전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항공기를 이용해 대회를 출전해야 한 만큼 각 선수단의 예산부담 클 것으로 예상, 이에 모든 참가 선수단들에게 항공료 45% 할인과 각종 숙박시설에 대한 할인혜택을 주기로 편의제공에 중점을 뒀다.
이번대회를 개최하는 제주도는 그동안 각종 스포츠 프로리그와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를 개최 한바 있으며, 매년 각 종목별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도가 이번 대회와 동계훈련캠프를 통해 태권도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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