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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배 품새대회’ 나흘간 열전 마쳐

개인품새, 단체품새, 태권체조, 대학경연(단체) 4개 부문 각축전


장년부 단체품새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지회(안재윤 외 4명)가 십진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


일선 태권도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창설된 ‘제2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품새선수권대회’가 지난 25일 충남 당진군 당진실내체육관에서 개막, 나흘 동안 열전을 가지고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 각 태권도장과 학교, 팀에서 1천673명(172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태권도의 심오한 정신과 굳센 기상을 마음껏 펼쳤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는 이번대회를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태권도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려, 태권도를 더욱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생활체육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일선 태권도장 활성화와 저변확대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대회는 ▶개인품새(6개부)와 ▶단체품새(5개부), ▶태권체조(4개부), ▶대학경연 단체부문(3개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대학경연 단체부문이 신설돼 품새와 태권체조, 시범 등 3개부가 진행되었다. 또 각 부별 3위내에 입상한 팀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KTA 한 관계자는 “대학팀의 많은 참가를 유도해 품새 인구의 저변확대와 대학팀이 가진 다양한 기술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품새 기술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새롭게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회 일정은 당초 예상한 참가규모에 비해 저조, 대체적으로 여유 있게 진행되었다. 25일과 26일은 개인품새(735명)와 단체품새 예선전이 각각 진행됐다. 27일에는 태권체조 및 대학경연 단체 예선,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각 부문별 준결승 일부와 결승전이 전국적으로 생중계 되었다.

초등부 개인전(男) 품새, K타이거즈 권영인 최요한(청지회) 꺾고 金!


- 초등부 내년부터 메달 수 대폭 확대

품새부문 개인전은 6개부(남, 여)로 나뉘어 예선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중 229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남자 초등부 개인전에서는 K타이거즈 권영인이 최요한(청지회)과 각각 고려를 지정(준결승-결승 품새 선택), 선비사(士)자의 품새 선을 매트위에 그리며, 선배(선비)의 얼을 바탕으로 품새를 엮어나갔다. 결과는 권영인의 5-0 완승.

여자 초등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최유리(K타이거즈)가 김지은(능안태권도장)을 박이슬(K타이거즈)이 윤은선(현덕체육관)을 각각 꺾고, 결승에서 단판 승부로 맞섰다. 두 선수는 같은 팀 소속이자 최대 라이벌로 초등부 개인 품새부문에 지존으로 꼽힐 정도. 또한 귀여운 외모와 화려한 태권도 시범기술로 국내외 수많은 태권도인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한살 터울인 이슬이와 유리. 언니인 이슬이는 동생 유리와 이번대회뿐만 아니라 여러 대회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늘 유리에게 금메달을 빼앗겨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을 터. 하지만 이번대회에서는 이슬이가 3-2로 이기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각 부별 특정 팀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초등부에서는 K타이거즈(권영인, 박이슬)가 ▶중등부는 청룡체육관(송지용, 송미라)이 ▶대학부는 한국체육대학교(김보현, 안진영), ▶일반부는 남창도장(박경호, 홍희정)이 개인품새 남녀 부를 각각 휩쓸었다.

이번대회부터 신설된 대학경연 단체부문에서 한국체육대학교가 품새(김기동 외 9명)와 시범(김보현 외 25명) 2개 부분을 석권했다. 태권체조부분은 계명대(최승용 외 9명)가 충청대학(김광섭 외 8명)을 결승서 84점-83점 1점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임춘길 전무이사는 내년대회부터 초등부 개인품새의 메달 수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무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초등부의 경우, 많은 참가자가 몰리는데 반해 메달 수(금1, 은1, 동2)가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 여러 조로 나뉘어 되도록 많은 입상자가 배출돼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TA 양진방 기획이사는 내년부터 대회 개최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시사했다. 양 이사는 “대회가 연말에 개최됨에 따라 고등부 선수들이 수능시험과 대학입시 등으로 참가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참가자의 각 학교의 수업할애가 되지 않아 주말에 개최해야 한다는 점, 추위로 인해 어린 참가자들이 힘들어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내년부터는 여름방학 또는 중간에 개최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부문 종목별 입상자(팀) 명단
* 자료제공 : 태권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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