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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북단일팀 정치적 개입 자제, 풀어갈 숙제에 총력

[무토신문 제41호 - 사 설 -]


남북한 단일팀 구성에 대한 관심은 스포츠계를 비롯한 정치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자체장들은 남북한 스포츠교류를 교묘히 이용하는 등 정치적인 일이라면 물불을 안가리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

그동안 남북스포츠교류를 빙자(?)한 정치쇼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부 정치인들이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를 자신의 인기몰이로 사용한 예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특정시의 단체장들에 의해 공동유치를 내걸고 교류를 한다던가, 아니면 특정 정치인이 남북한 스포츠교류를 정례화한다는 발표를 하는 등 정치적인 이슈거리를 만든바 있었다.

정치인들의 스포츠를 이용한 발언들과 교류는 실제 남북 스포츠계 관계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순간적인 ‘남북간의 합의’라는 말을 발표하고 그 뒤 자취를 감추는 ‘쇼’는 정치인들에게 북한 관련 스포츠이벤트가 마치 자신들의 주가를 올릴 수 있다는 호재를 불러 일으킬지는 모르지만, 순간의 단일팀이나 공동유치 `깜짝쇼는 정작 원활한 남북스포츠교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도 국민 정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조심스러운 부분들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이미 일선에서 국가대표의 꿈과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자칫 단일팀구성으로 인해 탈락된 연금과 병역 등에서 혜택을 보지 못한 피해도 배려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 교류는 순수한 민간교류에 치중해야 한다. 마치 남북 교류를 최우선 과제로 이해해 정치권에서 어리석은 개입을 한다면 남북한의 스포츠교류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될 것이다.

한편, 남북 단일팀 구성에 있어 ‘신세대들의 부정적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실고 있다. 또한, 신세대들이 남북을 별개의 국가로 보고 스포츠를 통한 통일보다는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 단일팀을 구성할 경우 재미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 등 마치 남북단일팀에 대해 반감을 표한 것처럼 해석하고 있다. 심지어 이념보다는 재미로 해석하는 젊은이들처럼 묘사하고 있다. 단순히 인터넷 사이트의 글들을 한쪽으로 편협된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스포츠 교류를 통한 화해와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가히 획기적인 성과라할 수 있다. 이번 회의결과는 과거‘정치적 쇼’라는 어딘지는 어색한 시선을 상당부분 벗어난 모습이다. 이제는 ‘단일팀’이라는 큰 틀 속에서 만들어야할 구체적인 내용들로만 가득 채워져야 할때다. 남북한의 경기력편차에 대한 극복, 합동훈련의 방법과 비용, 그리고 장소에 대한 남북간의 합의, 일부지만 남북단일팀으로 인해 탈락될 국가대표선수들의 사기저하와 이들에 대한 적정한 보상 등이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 피땀을 흘리며 국가대표와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꾼 선수들에게 ‘통일’이라는 국가적 운명에 대해 충분한 설득이 필요하다. 스포츠인으로서 통일을 이룬다는 자긍심과 스포츠가 정치를 이길 수 있다는 순수의 승리세계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한편, 아무리 남한에서만 정치적 개입을 시키지 않는다고 해도 북한은 아직 국가주의 스포츠가 팽배하다. 북한의 적극적인 자세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남북 서로가 정치적인 자극이 없어야 할 것이며, 주변국가들 역시 도움아닌 도움이 필요한 시기다.

실제 해외언론에서는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남한과 북한에 대한 이번 큰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 그동안 상업적이라는 치명적인 모순상황에서 ‘세계평화’라는 본연의 올림픽운동정신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계기로 해석하고 있다. 그만큼 남북한 단일팀에 대해 세계는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사안이 될 것이다. 또 각 종목의 국제단체를 우려하는 것 역시 남한과 북한의 두 개의 NOC가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위한 내부규정도 수정할 수 있는 여건이 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한과 북한의 스포츠계 관계자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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