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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게임, 한국 태권도 첫날 金 독점무대

박명숙, 고석화, 이용열, 이승아 각 체급 모두 금메달 획득


남자 -58kg급에 우승한 고석화(에스원)가 입상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4회 동아시아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태권도 대표팀이 3일 마카오포럼에서 열린 첫날경기에서 남녀 4체급을 내리 석권하면서 종주국의 위용을 과시했다. 경기방식은 남녀 각각 4체급 총 8체급으로 올림픽매치로 치러진다.

이번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당초 절반이상 금메달을 목표로 지난 31일 장도에 올랐다. 첫날 우리 선수단은 4체급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목표는 달성해냈다. 하지만 첫날 선수들의 선전과 상대 국가선수들의 실력으로 봐서 전 체급 석권도 노릴만하다.

우리 대표팀 첫 주자로 나선 고교생 박명숙(송곡여정산고)이 여자 -49kg급에 출전해 예선부터 시종 침착한 경기운영과 대범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쾌한 출발을 예고했다. 결승에 오른 박명숙은 대만의 강호 양슈춘을 맞이해 2회전까지 1-1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3회전 박명숙이 왼발 몸통돌려차기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슈춘의 연속공격을 침착히 반격하면서 4-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 -58kg급에 출전한 고석화(삼성에스원, 24세)는 홈팀 고메스(마카오)를 결승에서 맞이해 화려한 발기술로 태권도의 진가를 선보였다. 1회전 고석화는 자신의 주특기인 왼발 몸통 돌려차기와 뒤차기를 연속 받아차내며 일찍이 승기를 잡아갔다. 반면 고메스는 강호 고석화를 맞이해 잔뜩 긴장한 듯 쉽사리 공격을 하지 못했다. 4-2로 1회전을 마친 고석화는 2회전 왼발 얼굴돌려차기와 돌개차기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3회전까지 태권도의 발기술을 모두 선보이며 12-4 큰 점수차로 고메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석화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지난 2001년 일본 동아시아대회 우승에 이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해냈다.

한편, 여자 -57kg급 이승아(경희대 1년)와 남자 -68kg 이용열(용인대 2년)이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날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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