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재기전 실패
"불운의 유도스타" 악몽 재현되었나?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인 ‘프라이드 30’이 23일 일본 사이타마 현 슈퍼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4월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일본의 사쿠라바 가즈시에게 패한 윤동식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다키모토 마코토(일본)와 재기전을 펼쳤지만 판정패 당해 유도선수 당시 불운의 스타라는 인식을 되새기게 했다.
지난 4월 KO패로 쓴잔을 마신 윤동식은 6개월만에 가진 두번째 경기에서도 쓴 잔을 마신셈이 됐다.
사쿠라바전에 비해 타격이나 그라운드에서 적응하고 있다는 격투기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속수무책이었던 경기였다. 실제 좀 더 성숙된 모습이었으나, 클린치 상황에서 크게 메치기를 당한 뒤 가드포지션에 몰리기도 했다.
심지어 윤동식의 공격에 틈이 생긴 것을 알아챈 다키모토에게 로우키록을 허용하는 등 위기의 순간이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타미코토를 유도의 모두걸기 기술로 그라운드에 전환시킨 윤동식은 두차례에 걸쳐 마운트 포지션을 잡는 유리하게 끌고 가는 듯 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또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타격공방에 밀리고, 그라운드 기술마저도 밀리는 등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오히려 다키모토에게 무릎공격을 허용하는 등 역공을 펼치지 못해 끝내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로 물러 나야 했다.
다키모토의 소극적인 경기에 성급한 윤동식의 경기가 진 것이다. 윤동식은 이번 경기는 지난 4월경기에 비해 스탠딩 타격기술이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다키모토는 시드니 올림픽 남자 유도 81kg급 결승에서 한국의 조인철을 유효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낸 유도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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