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데, 격투기? 기다려라 태권도가 간다 (2000 .1.21)
추위를 녹이는 그들의 열기 - 코리아 타이거즈 시범단
코리아 타이거즈 시범단원들은 요즘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것도 매일,하루에 4시간씩.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코앞에 다가온 세계무술대회 때문이다.
"무술대회가 바로 코앞이라 정신이 없습니다. 시범의 구성도 그렇고 의상도 준비해야 되고, 전세계의 각종 무술이 선을 보일텐데 태권도의 참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단장인 안학선씨는 올 3월 23일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세계무술대회에 초청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는데 어깨가 무겁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타이거즈의 단장인 안학선씨(현 8단)는 태권도한마당에서 창작품세와 태권체조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태권도시범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 가끔씩 참여를 했던 태권도시범에 매료가 되어, 아예 이 길로 들어섰다는 그는 자신의 시범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보람된다고 한다. "태권도시범은 하나의 공연이다" 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주변의 모든 것이 태권도 시범의 아이디어. 뮤지컬, 탭댄스, 영화, 연극, 에어로빅 심지어는 다른 무술까지도 태권도 시범에 필요하다면 연구하는 그는 태권도 시범이 태권도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것 공연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다 보니 50이 넘은 나이에도 늘 젊은 세대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고 한다.
코리아 타이거즈가 창단한 것은 1990년 11월. 그간 수십 회의 국제대회에서 태권도시범을 보여온 코리아 타이거즈 시범단은 이제는 명실공히 태권도 시범의 선두주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현 시범단원은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범단의 이름이 타이거즈인 것은 다름 아닌 단장인 안학선씨의 아이디어. 워낙 호랑이를 좋아해 호랑이에 관한 것이라면 모든지 모으는 그는 결국 시범단의 이름도 타이거즈로 명명을 했다고 한다.
이미 올 4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직위원회로부터도 시범 초청을 받은 그는 "태권도시범 이라고 해서 예술의 전당에 못 올릴 이유가 뭐냐?"며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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