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호구’ 표준 11월 초까지 개발
경기 판정에 대한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전자호구 표준 보고서 개발

지난 7월 20일 경희대에서 열린 전자호구 시연회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태권도 경기 판정에 대한 공정성 확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전자호구 관련 표준안을 오는 11월 초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달 23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과 ‘태권도 전자 채점 방식의 신뢰성 검증을 위한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1명의 연구자와 2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체육과학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할 표준에는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태권도 경기 운용 ▷태권도 호구의 기구문제 ▷방해 전파에 대한 내성, ▷프로그램 오류 ▷기압 및 온도 환경에 대한 센서의 동작 ▷충격에 대한 전자호구수명 등에 대한 시험 항목 및 방법 등이 포함된다.
체육과학연구원 황종학 책임연구자는 “이번 연구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연맹이 전자호구 관련 표준 스펙을 처음으로 개발하기로 하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자호구는 크게 3가지 부분으로 구성, 호구에서 측정되는 힘 또는 충격량을 검출하는 센서부, 센서부에서 검출된 신호를 컴퓨터와 송수신하는 무선 송수신부, 전광판을 포함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및 모니터 등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스템들이 태권도 경기 규칙에 맞는지 판단하여야 하며 데이터의 무선 송수신 방식을 사용함으로 전파 방해를 받을 때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또한 프로그램 오류의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세계연맹은 지난 7월 20일 경희대학교에서 3개 전자호구 제조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 한 바 있다. 그러나 전자호구 특별위원회는 다음날(21일) 연맹에 시연회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고 제조업체 공인을 위한 전자호구 표준 스펙 개발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연구진은 이달 중 전자호구 개발업체에 자료 요청서를 발송하고, 이달 말까지 시험 항목 및 시험 방법을 결정하고 표준 초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개발된 표준안을 기초로 연구원은 지난 7월 20일 시연회에 참가한 제조업체에 우선적으로 시험 의뢰하여 그 시험 결과를 오는 10월 말까지 접수 및 검토를 마치고 11월 초에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WTF는 보고서가 완성되면 필요성 여부에 따라 ‘전자호구 특별위원회’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 보고서를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몽트르에서 열리는 WTF,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08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간의 오리스(ORIS, Olympic Result and Information System) 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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