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사흘간 열전 돌입!
33개국 6백여명의 선수단 참가, 첫날 한국선수단 金 6개 획득

우리나라 대표팀 오선택(가스공사)선수와 외국 여자선수가 개회식서 선수 선서를 하고있다.
태권도 종주국 위상제고와 태권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태권도대회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제1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겸 프레세계품새대회’가 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 올림픽공원 제2경기장(펜싱경기장)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33개국 6백여 명이 선수단이 이번대회 참가했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국가대표 1,2진급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이란의 베네코할 하디, 미국의 로페스가 등 세계정상급 해외선수단이 대거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국내 최대규모의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만큼 수많은 일반인 관중들이 빈 관중석을 채워주길 조직위측은 내심 기대했으나, 아직 태권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자리 잡지 듯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날 경기 오전에는 올림픽 매치 남자 -58kg급, 여자 -49kg급, 챔피언 매치와 주니어매치 남녀 핀급과 라이트급이 각각 결승까지 치러졌다. 이날 한국은 올림픽매치에서 만년 2위에 그쳤던 유영대가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에서 TKO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부에서는 174cm의 장신의 남진아(효성고 2년)가 결승에서 대승을 거두며 지난 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차세대 여자부 경량급 기대주로 떠올랐다. 챔피언 매치에서는 남자 핀급 김재봉과 여자 핀급 박명숙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날 총 6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각 체급별 우승자가 가려진 후 오후 5시부터 대회 개회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화려한 조명과 무대를 사이로 참가국 선수단이 속속 입장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한 층 고조시켰다. 특히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재은과 은메달리스트 신준식, 그리고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문대성과 동메달을 나란히 목에 건 송명섭과 황경선이 ‘대회기’를 잡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김정길 대회조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처음 창설된 대회라 비록 질적인 면에서 그다지 충분치는 못하지만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질적 양적인면 모두에 걸쳐 빠르게 성장시켜 내년대회부터는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최고의 국제대회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번대회의 승인기관인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참석해 “태권도가 중흥기를 만들어 가는데 이번 대회 개최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면서 “이번대회에서 겨루기 외에 품새 경기를 개최함으로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품새태권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축사를 밝혔다.
식후행사로 국가대표시범단의 퍼포먼스 행태를 곁들인 20여 분간 화려한 시범공연이 펼쳐져 지켜본 많은 관중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개회식이 끝난 후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는 200여명의 국내외 주요인사 및 선수단 대표와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연이 열렸다.
한편, 이번대회는 KBS 1TV를 통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7일까지 전국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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