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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결단식, '태권전사' 강한 자신감

2일 올림픽파크텔 선수단 결단식 가지고 오는 12일 장도에 올라


2005 하계유니버시아드 김주훈 선수단장과 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위원장이 단기를 맞잡고 있다.


터키 이즈미르에서 개최되는 2005 하계유니버시아드(8월 10일~21일)에 참가하는 ‘태권전사’ 16명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스페인대회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정선영(용인대)도 이번에는 반듯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올림피아홀)에서 ‘2005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단장 김주훈, 조선대 총장)과 결단식을 갖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국선수단은 김주훈 선수단장을 비롯해 본부임원 21명, 경기임원 29명, 선수 148명 등 총 198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참가한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스포츠 10대 강국의 면모를 굳건히 하고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한 경기력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주훈 선수단장은 “대회가 열리는 터키는 6.25전쟁 때 우리를 돕기 위해 병력을 파견한 형제의 나라이다”며 “우리선수단이 당당히 싸우는 모습이 터키 국민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하는 답사를 했다.

‘태극전사’ 16명 최상의 컨디션 종주국의 매운맛 보여주겠다.


김정길 회장과 태권도 대표선수단


지난 6월 15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대표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남녀 16명의 대표팀은 2주간의 합숙을 가지고 오는 12일 터키 이즈미르로 장도에 오른다. 남자 플라이급에 선발되었던 김민욱(조선대)이 태릉선수촌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 적발, 문전우(용인대)선수로 뒤늦게 교체됐다. 김민욱은 지난 동아시안 게임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부상부위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맞은 게 화근이 된 것.

김봉석 코치(한국체대, 34)는 “2주간의 훈련을 가지는 동안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며 “마지막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소진을 방지하기위해 전술훈련보다는 체중관리와 개인훈련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영수 코치(성신여대)는 “여자 선수들의 경우 상황에 따라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며 “황경선과 정선영, 이성혜, 권은경 등의 여자 선수들이 연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정선영(용인대)"이번에는 반듯이 금메달 목에 걸겠습니다"


정선영(용인대, 미들급) 선수

지난 스페인 세계대회에서 아쉽게 4강에서 분패한 정선영(용인대)도 “이번에는 기필코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지난 세계대회와 관련해 “당시 경기장의 수많은 관중들의 응원과 카메라 불 빛 등으로 심리적 부담감과 담력이 부족한 게 패배의 큰 원인이 된 것 같다”며 “지난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동안 코치님과 상대선수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분석과 경기운영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정선영은 빠른 발차기와 몸통에 이은 얼굴공격로 연결하는 주특기를 구사, 외국 상대선수들의 도전을 잠재울 전망이다. 약 2주간 합숙훈련을 가진 대표팀은 선수들의 개인기를 살릴 수 있는 경기력 점검을 가지고 현지에서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이 소극적인 경기운영에 대해 많은 국민들과 태권도인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종주국의 ‘태권전사’들이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가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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