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國技) 태권도, 내실을 가져야 할 때
국가 정책적 지원도 뒤 따라야 한다./

안민석 KOC 상임위원(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태권도는 일단 2012년 올림픽에 잔류했지만 방심할 상황은 결코 아니다”올림픽 ‘태권도 사수’를 위해 현지에 참가한 안민석 KOC 상임위원(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은 태권도가 2012년 올림픽에 퇴출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2016년 올림픽과 그 이후를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데 반해 국내 태권도의 발전은 미진한 상태”라며, “이번 퇴출위기 상황을 거울삼아 국내는 물론 태권도계 전체가 말로만 개혁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신이 현지에서 체감한 태권도의 현실을 가지고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태권도가 우리나라의 국기(國技)라고 자부하기에 앞서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라며, 국내 태권도장의 초등학생 중심의 참여 실태에 문제를 제기했다.(관련기사 6면-오피니언) 그는 가까운 일본의 가라테와 유도, 중국의 태극권과 우슈를 비교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주국에서 조차 관심이 없는 태권도를 다른 국가의 국민들에게 인정받으려는 것은 모순이다”면서, “앞으로 태권도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세계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 국민적으로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내 스포츠계의 문제는 태권도를 비롯해 모든 종목이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20년이 넘어가는 프로야구 역시 체육기반이 전무한 상태여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나친 엘리트 정책에서 탈피하지 못한 것에 문제점이 있다”며 국내 스포츠의 패러다임의 시점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정부에서도 마음의 의지는 보이지만, 실천적인 의지가 약해 현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육부내 체육 특기생을 위한 체육부서 조차 마련되지 않아 미래 스포츠 청소년의 앞날이 걱정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육전담 부서 신설과 대승적인 정책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해 당내 체육특별위원장으로 상임위원회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으며, 국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는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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