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태권도대회 (조현진 기자 2000. 8. 10)
제 9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태권도대회 열려
제 9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어제(9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조성태 국방부장관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한 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및 군 관계 인사 그리고 일반·군 대표 등 57개팀 남녀 선수 5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되었다.
이번 대회는 대학과 일반으로 구성된 남자부와 여자부 그리고 군팀 등 3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진행되며 총 57개팀이 각 체급별로 경기를 펼친다.
일반부는 상무와 삼성 에스원을 비롯해 30개팀이, 여자부는 용인대와 경희대를 포함한 20개팀이 그리고 군팀은 육군 4팀 등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이날 식후 공개 행사에서의 제3공수 특전여단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은 체육부대를 찾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잡기에 충분했다. 특전여단 태권도 시범단은 시종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뉜다. 개인전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1회당 경기 시간 2분으로 총 3회전으로 이루어지며 회당 30초의 휴식이 주어진다. 단체전은 개인전 성적을 종합하여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시드니 올림픽 대표를 제외한 전 체급의 최강자들이 참여,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2연패를 달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삼성 에스원이 3연패를 달성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이 부문에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한태권도협회 측은 사전 통보 없이 올림픽 대표 파트너인 삼성 에스원 소속 문대성(헤비급)과 조진호(밴텀급)의 대회 출전을 불허, 문대성과 조진호는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고도 경기장 구경도 못한 채 실격패 당했다.
어제(9일)에 이어 오늘(10일)은 예선이 치러지며 내일(11일)은 각 체급별 준결승 및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국군체육부대 측은 경기기간 중 경기관람객들을 위해 하루 6회 셔틀버스를 운행(경기장→삼거리→장지역→경기장)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그러나 화장실 이용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어제(9일) 대회가 열린 체육관에서는 많은 선수 및 관람객이 화장실에 들어가려다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는 군인에게 화장실 이용을 통제 당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4개의 화장실이 설치된 체육관에서는 평소에도 그랬듯 대회기간에도 화장실 하나를 군 간부와 경기 관계자들을 위한 VIP전용으로 했고 그 앞에 군인을 배치, 선수 및 일반인의 이용을 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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