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권도' 2012년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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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올림픽 4회 연속 정식종목 채택!

2012년 런던올림픽에 태권도가 퇴출되는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9시 30분)에 시작된 총회에서 태권도를 비롯한 28개 정식종목에 대한 퇴출여부를 가렸다. 116명의 IOC위원이 참가한 퇴출여부 찬반투표는 비밀전자투표로 진행되었으며, 태권도는 별 문제없이 과반수이상의 득표로 통과되었다. 반면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되었다. 당초 10시 30분경(현지시간)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약1시간 30분 이상 지연된 12시경 최종발표가 났다.
이로써 태권도는 지난 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에서 시범종목으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04아테네와 2008베이징, 그리고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4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위업을 달성함과 동시에 올림픽 영구종목으로 자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투표는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28개 종목에 대해 개별적으로 실시됐으며 득표수는 위화감 방지를 위해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8일 오후 집행위원회에서는 그동안 태권도 퇴출설을 증폭시키며 방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라데가 럭비, 골프, 스쿼시, 롤러스포츠와 같이 심판대에 올라 2개종목이 선정돼 9일 열리는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후보종목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총회에서 ⅔이상의 찬성을 얻어 올림픽 스포츠로 선정된 뒤 다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획득해야 정식종목으로 참가할 수 있다.
[현장분위기]
IOC총회가 열리기전부터 태권도의 올림픽정식종목 유지를 위해 스포츠외교전을 펼쳤던 김정길 대한체육회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등 우리 대표단은 IOC결정에 안도하는 모습과 함께 환영의 뜻을 보였다 .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올림픽 종목 유지에 안주하지 않고 개혁을 통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식 소감을 밝혔다. 당초 우리대표단은 IOC위원들을 개별 접촉한 결과 28개 종목 모두 잔류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되는 결과를 보고 다소 안도의 한 숨을 쉬는 모습이었다.
이번 태권도 종목 유지 결정에는 지난 해 11월 부터 조총재가 추진해온 태권도 개혁작업이 IOC 내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태권도경기의 문제는 심판 판정에 대한 잦은 시비와 방어 위주의 단조로운 경기 진행 방식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아 왔었다. 개혁위는 더욱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경기장 축소하고 고질적인 판정문제를 위해 전자호구를 조만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후 태권도는 많은 우려와 근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번 싱가포르에서의 정식종목 유지는 앞으로 태권도가 세계적인 스포츠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진설명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그리고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인우 칭코가7월8일 싱가포르 래플즈 더 플라자 IRaffles the Plaza) 호텔에서 개최된 117차 IOC 총회에서 태권도 2012년 런던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결정난 직후 IOC 총회장 밖에서 기자회견을 한후 기뻐하고 있다.>
김운용 전총재의 그늘 탈피 가능성 보여
2012년 런던 올림픽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김운용 전총재의 태권도 외교력 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태권도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국내 새로운 스포츠외교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심판판정의 공정성과 재미가 없다는 평가로 이번 총회에서 심판대에 오른 태권도는 새 집행부의 지속적인 개혁작업과 적극적인 홍보로 인해 IOC위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70년대부터 우리나라 스포츠외교력에 대한 실체가 무엇인지조차도 정부는 몰랐고, 일부 소수 인원이 세계 스포츠 외교를 40 여 년가까이 전담하다 보니 체계적인 국제 스포츠 외교인력 육성이 전무한 상태였다. 일부 IOC 위원들은이번에 대통령까지 나서 친서를 보낸 것은 태권도퇴출설에 대해 너무 민감한 반응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스포츠 외교 정보력 부족이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사실 현장 분위기로는 모든 IOC 위원들이 태권도의 잔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김 총재 이후 스포츠 외교의 공백이 크게만 느껴졌지만, 이번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의 잔류 결정으로 인해 국내 스포츠 외교 관계자들이 국제 스포츠 외교무대에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해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김총재 이상 외교력을 발휘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길 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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