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권도학과 첫 외국인 교수 탄생
“태권도 세계화 주도로 학생들 해외진출 돕겠다”

▲영산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임용된 뫼니히 교수
국내 대학 태권도학과에 최초의 외국인 교수가 탄생했다.영산대(총장 부구욱)는 5일 독일인 우도 뫼니히(Udo Moenig 42. 5단. 사진)씨를 생활스포츠학부 태권도학과의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뫼니히 교수가 2학기부터 강의하게 되는 태권도 실기과목은 영어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뫼니히 교수는 1977년 태권도를 시작해 81~88년까지 독일 국가대표팀과 군 태권도팀에서 활동했다. 1986년에는 룩셈부르크 오픈대회(2위)와 벨기에 오픈대회(3위)에 입상하는 등 선수출신의 학자이다.
영산대 관계자는 “태권도학과의 외국인 교수임용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지만 태권도의 세계화 흐름을 적극 수용하고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임용을 결정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하고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유럽태권도의 경영방법과 교육시스템, 훈련방법 등을 배워 종주국의 태권도를 해외에 제대로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한영외고 교사를 거쳐 경남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강단에서 섰던 뫼니히 교수는 “한국이 태권도의 종주국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제 태권도는 세계인의 무도이다.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을 꼭 한국인만이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했으면 한다”면서 “태권도가 세계의 태권도로 자리매김했다는 하나의 증표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산대는 지난해 9월 美태권도의 대부인 이준구(李俊九) 사범을 석좌교수로 초빙하는 등 체육대학을 중심으로 태권도의 세계화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도 뫼니히 교수 주요 프로필
- 독일 태권도 국가대표팀(1984년)
- 벨기에 오픈 태권도 대회 2위(1984년)
- 독일 태권도 선수권 대회 2위(1984년)
- 그리스 오픈 태권도 대회 2위(1985년)
- 독일 군 상무팀(1984-1988년)
- 독일 숀가우(Schongau)기술대학 졸업(1983년)
- Maryland대학교 졸업-아시아학 전공(2005년)
- 한영 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 교사(1992-1997년)
- 경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1997-2004년)
- 북한대학원 석사과정(2005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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