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도둑, 무술도장만 털어
합기도 도장 등 20곳 900여만원 훔쳐
전국의 무술도장을 돌며 금품을 훔친 백모(32)씨 잡혔다.
경기도 수원 남부경찰서는 합기도 도장 등 전국을 돌며 무술도장의 잠금장치가 허술한 점을 이용해 도장관장실에 보관중이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백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전북 익산 영등동 조모 씨가 운영하는 합기도 도장의 현관 자물쇠를 공구로 뜯고 들어가 현금 4백만 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0곳의 무술도장에서 금품 9백만 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측은 백씨가 무술 도장들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과 도장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도난신고를 쉽게 하지 않아 무술도장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왔다고 밝혔다.
실제 무술도장들은 대부분 현금으로 회비를 받고 있어, 마지막 수련을 끝낸 저녁시간에 은행업무를 볼 수 없어 다음날 오전에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도장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백씨는 이를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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