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검도인 탄생
연격, 약속대련, 촛불끄기 가능, 로봇 기술개발에 파급효과 커

검도로봇 무사
로봇과 검도를 하는 시대가 왔다.서울대 방영봉 교수(기계공학과) 연구팀이 지난 1년6개월의 연구 끝에 개발한 연습용 로봇 ‘무사(MUSA)’가 그 주인공.
키 163㎝, 몸무게 70㎏인 무사는 자신의 칼에 가해지는 힘을 측정할 수 있는 각종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사람이 자신의 머리나 손목을 공격할 때 실제 검도 선수처럼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날이 서 있는 실제 칼로 양초를 그대로 둔 채 심지만 내리쳐 불을 끌 수 있을 정도로 시각 능력이 뛰어나다.
검도 로봇에 대해 방교수는 "검도는 반복연습을 필요로 하고 연습상대가 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서 실제로 검도를 연습함에 있어서는 두 사람이 짝이 되어서 연습을 행하나 그 중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연습보조로서 상대가 공격하도록 이끌고 상대의 공격을 받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검도를 연습하는 사람은 자신이 익히지 못한 동작을 100번이고 200번이고 반복하여 연습하기를 원하나, 연습보조의 역할은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에 3번, 10번 정도씩 교대로 연습하게 된다"고 밝혔다.
검도 연습용 로봇은 연습자가 원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여러 가지 패턴으로 연습이 가능하게 하므로 검도연습에 줄 수 있고,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연습 상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태권도, 권투, 유도, 레슬링 등과 달리 사람과 로봇의 몸이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호구를 착용하고 죽도에 의해서 정해진 부위(머리, 손목, 허리, 목)만 공격을 하기 때문에) 로봇에 의해서 연습자가 부상을 입을 염려가 없다고 한다. 또한 검도로봇은 휴머노이드가 제대로 사용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주요 항목 (기계적 능력, 센싱 능력, 제어성 및 지능)을 포함하고 있어서 기술개발에 따른 기술의 파급효과가 매우 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로봇은 실제 검도현장에서 활용하기에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로봇이 대중화된다면, 지금의 검도수련시 상대의 호흡을 읽고 서로의 땀냄새를 맡으며 수련하는 맛은 없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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