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자수첩]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 현장
대학연맹, 과거에 비해 조용히 선발전 마쳐

무토미디어 한혜진 기자
오는 8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개최되는 U-대회 출전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참가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남녀 553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지만, 이 중 태극마크를 달수 있는 선수는 16명. 경기를 마치고 선수 대기실로 나오는 선수들의 얼굴빛에서 승패를 가늠할 수 이었다. 대학연맹 집행부는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역대 대회 중 가장 공정하고 조용한 대회로 치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런 의지가 조금은 도움이 된 듯 100% 만족하지 못하였지만,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하지만 순조로운 대회운영이 대회 3일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자부 밴텀급 임수정(경희대 1년)과 김새롬 선수(한국체대 3년)의 준결승 경기에서 경희대 측이 기록원의 실수를 지적하며 소청을 제기, 경기가 약 1시간 30분여 지연되었다. 당시 현장에는 소청위원장을 비롯한 소청위원들이 자리를 지키지 않아 장시간 지연되었다. 결국 경희대 측에서 소청을 철회하는 해프닝이 연출됐다.
그동안 대학연맹을 비롯한 산하단체에서 주관하는 대회마다 늘 특정 팀 밀어주기라는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학연맹 신(新)집행부는 대표자회의에서 구습을 일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적절한 대응책 강구에 분주한 모습을 보여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는 주위의 평가가 일고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
오는 8월 개최되는 U-대회는 2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대학스포츠대회로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매 국제대회를 끝으로 상대국가 선수들의 성장세에 국내 태권도계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바뀐 경기 룰은 우리선수단들이 빠르게 적응해야하는 숙제. 대회 개최지인 터키는 유럽지역으로 이 지역 선수단들의 거센 도전과 편파적인 판정이 예상된다. 이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노련한 경기운영과 사전 상대선수들의 충분한 분석이 이뤄져야 하겠다. 또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경기운영으로 종주국 대표선수로써 모범이 될 수 있는 확실한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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