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장웅 & 최중화 체제의 앞날은?
ITF의 앞날을 위한다면, 두 거장 손잡고 개선발전 도모해야

국제태권도연맹(ITF) 장웅(좌), 최중화(우)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과 국제태권도연맹(ITF)은 그동안 서로 다른 환경과 체제에 의해 다른 길을 걸어왔다. 이 두 연맹의 관계가 최근 남북한 체육교류 차원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남북태권도 발전방향과 이해’를 모색하며, 한길을 가려는 움직임과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기술적, 행정적 어려움이 많음을 공감하고, 실무위원회 구성제의 등, 구체적인 논의가 오고 간 것으로 보인 양대 수장간의 이번 만남은 WTF와 ITF 앞날에 대한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과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시점에서 ITF는 “빛 좋은 개살구”격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 표현되는 여러 공식적인 얼굴은 장웅(ITF 총재 겸 IOC위원)체제로 가면서, 故 최홍희 총재의 아들인 최중화(ITF총재)체제가 최근 대다수 회원국의 지지를 받으며, 제도권내에서도 절대적인 신임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러한 내막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더욱 더 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양극대립으로 인해 ITF에서 추구하는 태권도 정통성에 혼란이 찾아 오고 있으며, ITF 주관으로 열린 대회가 편파적으로 행해지는 등 비공식대회라는 “누워서 침 뱉기”식의 내부 오류는 주변 태권도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02年 6月 고 최홍희 총재의 타계 전, 장웅의 지명은 ITF태권도의 발전과 세계전파, 보급에 힘쓰려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태권도 관련 인물이 아니라는 점, 북한이 주도 한다는 점, 정통성을 띄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 장웅 총재가 ITF가맹국과 겪고 있는 대표적인 어려움들이다.
최중화 총재는 최홍희의 타계로 열린 특별 임시총회에서 제명의 아픔을 겪고, 북한을 가맹국서 제외시킨 ITF의 새로운 본부를 캐나다에 설립했다. 최홍희 태권도 창시자가 고인이 된 이후 생전 회원국들이 정통성을 찾아 아들 최중화 총재 체제를 지지하는 국가가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한 지붕에서 벌어지는 불화가 지속될수록 태권도의 앞날과 ITF의 정체성을 땅으로 떨어 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웅과 최중화의 성공적 만남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최중화 총재는 장 총재와 만남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최 총재의 측근 중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화합을 도모해 ITF의 정통성 고수와 화합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고 최홍희 총재의 태권도정신을 받들며, 단결된 모습으로 ITF의 재건과 WTF와의 우호증진, 개선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두 거장이 앞날을 같이 생각하고, 열린 마음으로 의견 차이를 좁혀, ITF의 창구가 단일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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