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태권도 하나로 뭉친다 (조현진 기자 2000. 8. 5)
남·북 태권도 하나로 뭉친다

중국 연변대학과 충청대학 국제태권도교육원(원장 오노균 교수)이 공동 주관하고 2000 연길 중국조선 민속관광박람회 조직위 주최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중국 연변에서 열리는 세계평화기원 제1회 연변국제태권도 문화축제가 바로 그 무대이다.
이번 문화축제 중 하나인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리는 연변국제태권도오픈 대회(연변실내체육관)에서 남한측에서는 충청대학 태권도 시범단이 북한측에서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펼친다.
또한 27일, 남북 태권도인 및 외국태권도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는 백두산 기행에서는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공동으로 한국인의 정기가 서려있는 백두산 정상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인다.
이렇게 펼쳐지는 남·북한 태권도 시범은 단지 태권도 시범이라는 차원을 훨씬 넘어선다.
남·북한이 하나가 되는 장을 마련함은 물론, 태권도를 통한 남·북한 민족화합과 동시에 동북아 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문화축제를 위해 한국에서는 충청대학 국제태권도교육원 원장 오노균 교수 등 선수와 임원 약 20여명이, 북한에서는 조선태권도위원회 리봉만 서기장 등 시범단 2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제 1회 연변국제태권도 문화축제에서는 연변국제태권도오픈, 동북아태권도발전 학술세미나, 중국문화관광체험, 남·북 태권도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24일에는 오노균 교수와 리봉만 서기장, 연변대학 체육학부 이천식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연변대학 체육학부에서 남북 태권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국제태권도아카데미 현판식도 가진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한·조·중 국제태권도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해 방학을 이용한 태권도연수, 백두산 수련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오노균 교수는 "태권도라는 울타리 안에서 남·북한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민족간의 만남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져 남·북한 화해무드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리는 문화축제는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중국, 몽골, 대만 등 동북아의 모든 나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