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태극마크 주인공 가려
세계 스포츠대학생 축제! 200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남녀 16명 선발 마쳐
세계 대학 스포츠 축제인 ‘200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오는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 파견될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선발전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홍천군 소재 실내체육관에서 열전, 남녀 각 8체급 총 16명의 태극마크의 주인공을 가렸다. ▶남자부 403명, ▶여자부 150명 ▲총 553명이 참가한 이번 선발전은 역대 대학연맹에서 실시한 선발전 중 비교적 조용히 막을 내렸다.
한국체대, 4체급 태극마크 획득! 류은영(핀)-황경선(웰터)-정선영(미들) 태극마크 연속 행진
한국체대가 남자 1체급, 여자 3체급을 석권하면서 이번 선발전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어 경희대가 남자 1체급, 여자 2체급 총 3체급을 상명대가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2체급을 석권했다. 그 밖에 지방 대학팀인 우석대와 청주대, 그리고 제주대가 1체급씩 나눠가졌다. 한국체육대학 유은영(핀급, 1년)과 황경선(웰터, 1년)선수가 대회 마지막 날(18일) 나란히 선발, 지난 스페인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에 이어 연속 선발되는 위업을 달성해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지난 대회에 이어 국제무대에 서게 됐다. 특히 황경선은 아테네올림픽 대표선발전부터 이은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유은영은 지난 세계대회에 아쉬움을 설욕할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이 두 선수는 이달 30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선발전에 출전, 내심 또 한번의 국가대표의 욕심을 불태우는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실업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지만 큰 소득은 올리지 못해 울상을 보였다. 고교졸업 후 곧바로 실업팀에 진출한 선수들과 졸업 1년차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선발전과 대회에 각 실업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지만 대학생들의 패기에 연달아 패하며 쓴잔을 마져야 했다. 여자 라이트급 정재영(인천시청)만이 유일하게 대표 선발에 성공했다.
전문가, “대구대회 전처 밟으면 종주국 위상 하락할 거”
태권도계 일부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전을 관전하며 지난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를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당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흡족한 경기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 종주국 위상에 손상을 입혔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이에 이번 터키대회에는 종주국 선수들의 보다 확실한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공정한 판정으로 우수선수 선발로 짧은 대표합숙 기간이지만 상대국가 선수들을 대비한 분석과 훈련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
김세혁 감독(에스원)은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세계연맹의 새 경기규칙을 국내 대표 선발전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지난 스페인 세계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 역시 새롭게 변경된 경기규칙에 한동안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가졌다”며 “선수들의 기술발휘 이상, 새로 변경된 서든데스 적용과 경기규칙을 적용해 선수를 선발해야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과 경기 승패에 연결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세웠다. 이에 대학연맹 측은 김 감독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대회 개최일이 며칠 남지 못한 상황을 고려, 향후 대표선수 합숙기간 집중훈련과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학연맹 측은 “지난 대학개인전 대회이후 TV중계방송과 대회개최로 이 지역(홍천군) 내수경제에 큰 효과를 가져다 줬다”며 “이번 선발전 역시 4일간의 대회 개최와 함께 TV중계로 지역경제에 큰 활기가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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