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술, 중국시장 뚫고 있다
중국 상류층 중심으로 급증, 태권도에 이어 검도도 확산

북경에서 수련중인 중국 태권도인들/자료출처:www.chinatkd.com
무술대국 중국. 한류열풍탓일까?
중국내에 한국인이 지도하는 무술도장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은 태권도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태권도에 대한 방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중국측의 입장과 달리 이미 중국의 북경과 상해에 태권도도장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의 열풍으로 이득을 보고 있는 종목은 해동검도도 마찬가지다. 이미 북경에 200여군데의 태권도도장이 개설되어 있고, 상해역시 100여곳에 이른다.
심지어 중국TV에 태권도를 소재로 한 드라마도 나오고 있고, 북경과 상해지역에 한국인이 모여 사는 지역에는 태권도도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상류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이런 여파로 국내 태권도학과에 유학중인 중국유학생들의 꿈은 졸업후 중국으로 돌라가 태권도도장을 개관하는 것이 되고 있다.
중국에 태권도가 보급된 것은 길림성 연변대학에 ITF가 시초였다. 하지만 90년대 WTF가 연변대에 입성하면서 길림성을 중심으로 확산되다가, 올림픽정식종목 채택이후 북경과 상해해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실제 조선족이 많이 사는 길림성 연변시에 소재한 연변대학에는 태권도전용체육관이 있다.
중국내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전문도장시설이지만, 중국인들 사이에 조선족은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실제 북경을 중심으로 거대한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중국무술의 근원지라 불리는 소림사주변 무술학교에서도 태권도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 태권도인기가 어느정도인지를 짐작하게 된다.
검도역시 경기도검도회를 중심으로 길림성의 연변대학에 먼저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북경체육대학에서 일본검도교본(일러리스트 검도)을 번역 출판하면서 중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해 일부 일본인들에 의해 보급이 시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베이징에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들에 의해 검도보급 붐이 일어나기 시작해 동우회까지 결성되기 시작했다.
실제 일본의 검도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거부반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창기 중국이 개방되고 여러 문화가 유입되면서 상류층을 중심으로 검도수련붐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검도의 틈새를 해동검도가 태권도도장의 프로그램으로 접목돼 중국내에서도 여러 검도가 활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중국내 검도판도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주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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