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개인선수권, 판정시비로 얼룩져!
대학개인선수권, 의욕은 앞섰으나 심판진의 미숙 아쉬움 남아!
“전국 대학 태권도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32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 대회가 지난 9일 강원도 홍천(홍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남녀 각 체급별 1,2,3조로 진행된 이번대회에 총 1천139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달 열릴 예정인 유니버시아드 선발전을 앞두고 각 팀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노승철 홍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22돌을 맞이한 홍천군민의 날과 때를 같이하고, 제40회 강원도민체전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홍천체육관의 개관기념행사로 갖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U-대회 대표 선발전을 연속 개최한다.
이번대회를 주관한 대학연맹(회장 김경지) 김경지 회장은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가 화합과 공명정대한 대회운영으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연맹체로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리고 “16명의 이사 진을 일선 현장의 주임교수로 선임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의적 오심인가? 경험부족으로 인한 오심인가?”
이번대회에 연맹 추구했던 의욕과 달리 경기운영에 몇 가지 문제점이 노출. 새롭게 선발된 상임심판(대학연맹)원 30% 이상이 전국규모 대회의 경험이 없는 심판원으로 구성돼 심판진의 자질 론이 도마에 오른 것. 연맹 측은 “경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고의적 오심을 전혀 없다”며 “단지 경험이 부족한 심판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 같이 판정에 대한 문제가 거세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회 첫날,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진 일부 지도자들이 집행부와 심판 진을 향해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둘째 날은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되자, 연맹측은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소집하고 심판선임 및 권한을 심판위원장에게 일임하며 공정한 판정이 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강구했다.
심판분과 김영선 위원장은 “경기 진행과정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심판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험이 부족한 심판원의 실수로 인한 오심은 인정한다”고 말하며, “특정 팀과 선수들을 위한 편파적인 판정은 절대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경험이 부족한 일부심판원의 오심이 다수를 차지, 대학연맹 상임심판 재교육 및 강화의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지성인 양성을 하는 각 대학 교수 및 지도자들의 잦은 판정시비와 무차비한 욕설, 그리고 선수들에게 가하는 체벌 등 경기장 문화개선이 함께 시정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남았다.
전정우 전무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임시이사회를 가지고 다음달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선발전의 심판판정의 공정성과 경기운영 미숙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펼쳐진 홍천실내체육관은 매 경기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며 선수들의 실력향상과 적극적인 경기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별 1조 경기는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는 특기자, 2조는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경력이 있는 자, 3조는 고교, 대학 재학시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경력이 없는 자 또는 일반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1조와 3조간의 선수들의 실력이 비등해짐에 따라 선수들의 실력 또한 평준화가 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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