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재 이탈리아 태권도협회장, 기사장 작위 받다
이탈리아 태권도협회 박선재(67)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참피 대통령으로부터 기사장 작위를 수여 받았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박회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48년간 한국과 이탈리아 사이의 친선과 이탈리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작위를 받았다”며 “동포로는 처음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동포들이 작위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소식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박회장이 받은 기사장 작위는 이탈리아 국가훈장 서열 3위로 이름 앞에 `커맨더 오브 나이트(기사장 중의 최고)란 호칭을 붙일 수 있다. 박회장에 앞서 지난 4월17일에도 우주선 소유즈에 동승해 ISS(국제우주정거장)와 접선에 성공한 이탈리아 우주선원 ‘비토리’도 이 작위를 받았다.
현재 이탈리아 국영기업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박회장은 연세대 1학년 재학 중 1958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떠나 정착한 후 로마대학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20년간 나폴리 국립동양대학원에서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태권도 보급에도 앞장 선 그는 1966년 이탈리아 태권도협회를 창설해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에 정식종목으로 가입시켰으며 현재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태권도협회 회장을 맡아 올림픽위원회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탈리아에는 현재 400여 개 도장에 4만여 명의 태권도인이 있다.
그는 지난 4월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에서 조정원 총재와 맞섰지만 패배했다.
박 회장은 태권도 및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