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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장애인유도 최강자 등극

B1장애극복, 세계 최강자 도전


우승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정민선수



지난 11일과 12일 청주유도회관. 이곳에서는 장애인전국체전 유도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첫날경기에서는 청각장애인 유도선수들의 경기. 장애를 극복하고 운동의 평등원칙을 살려 진행되고 있었다. 300여명의 청주시민들의 열띤 응원속에 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유도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둘째날 대회는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시각장애인들의 유도경기. 기존 장애인올림픽(파라림픽)의 정식종목이기도 한 시각장애인유도는 국내에도 유명선수들이 있다.
88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유성(39)선수. 그는 최장기 선수로 유명하고 전세계 장애인 유도인들에게 익히 알려진 강선수다. 그리고 경량급의 이종대선수(대전장애인연합회).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이외에도 지난해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서 처녀출전해 아깝게 4위에 그친 박정민(대구광명학교)선수가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이 날 이종대선수는 경량급에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중량급 결승인 박정민선수와 안유성선수의 경기에서는 박정민선수가 누르기 한판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새로운 정상의 선수가 되었다.

박정민선수는 B1(장애등급 1급,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안유성선수는 B2(장애등급 2급)으로 밝은 빛에는 아예 보이지 않고 형체만 보이는 선수다. 이미 박선수와 안선수의 경우는 후천성 시각장애인이다. 장애가 있기전 중고등학교 시절 유도선수로도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특히 박정민선수는 영남대 재학중 시각장애가 와 학교를 중퇴하고 특수학교인 광명학교에 입학해 대학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도 유도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부터 정식으로 장애인유도에 입문한 선수다.

탁월한 신체조건과 유도감각을 잃지 않았던 그는 연습을 통해 정상인과 똑같은 실력을 발휘하는 여건을 마련했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안유성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아테네장애인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이미 세계적으로 시각장애인 유도계에서는 박정민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90kg급의 안유성의 뒤를 잇는 박정민 선수의 파이팅을 기대해 본다.



결승전에서 누르기에 들어간 박정민선수(흰색 도복)

댓글 1

화이팅 2005.05.14
정말 대단하네요. 더욱 멋있는 경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