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종격투기 출전선수 경기 후 사망


경기를 펼치던 이모씨(사진 YTN 뉴스화면)
이종격투기 시합에 출전한 선수가 경기 직후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종격투기 시합에 출전한 이모씨(33)가 시합 직후 탈의실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뒤에 숨졌다.
이씨는 경기 시작 1분 9초만에 상대방의 공격에 눈 부위가 찢어져 경기를 중단했으며, 상처를 입고 링에서 내려와 뒤편에 마련된 탈의실에서 의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쓰러져 의사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지난해 7월 이 시합에 출전해 승리를 거두기도 한 이씨는 대학에서 유도를 전공한 후, 강원 원주에서 정육점 판매원으로 일하며 남몰래 이종격투기 연습을 해왔으며, 부인조차 이씨가 이종격투기 시합에 출전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적지 않은 나이에 밤마다 체육관을 찾으며 이종격투기 선수가 된 것은 빠듯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였다. 홀어머니와 아내 심모(34)씨, 두 자녀를 두고 생활하기엔 정육점에서 주는 월급만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는 28일 첫돌을 앞두고 있는 둘째 딸의 돌잔치 비용도 필요했고, 돈을 모아 정육점 사장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에 많은 동료들은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이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또한 주최측을 상대로 선수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부인 심씨는 “남편이 밤마다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줄만 알았지 격투기 경기에 참가하는 줄은 까맣게 몰랐다”고 밝혔다.
이번 이씨의 사고로 이종격투기가 그동안 일부 매스컴에서 폭력성과 위험성을 지적한 부분에 대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맨몸으로 구사할 수 있는 싸움 기술을 대부분 허용하는 이종격투기를 국내에서는 수련기간이 얼마 안된 선수들의 출전에 대해 다시한번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대회본부측에 의하면, 이날 9시 20분에 입장해 경기는 1분 9초가 진행된 상태라고 한다. 이때 눈부상으로 인해 링탁터가 들어왔고, 경기가 중단되었다. 경기를 중단한 후 선수대기실로 이동한 이 선수는 링탁터의 관리중 쓰러져 9시 30분경에 병원으로 호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병원관계자들은 10시 15분경 이선수의 회생에 대해 어려움을 밝혔다고 한다.
국내 이종격투기계, 상당한 후유증 뒤따를듯
국내 이종격투기시장은 초기에 불과하다. 항상 안전사고에 대비한 준비자세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한 듯 하다.
국내에는 이종격투기의 흥행에 따라 전문적인 교육과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우후죽순처럼 단체들이 생겨나 자칫 위험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실제 신생무술단체들이 개최하고 있는 대회들 역시 간혹 사망사건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된적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경기규칙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부족뿐만이 아니라, 경기규칙에 맞는 충분한 연습부족도 있다.
이번 이종격투기의 사망을 불러 일으킨 주요원인 역시 자칫 안일한 생각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였다. 설마 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위험한 경기일수록 ‘선수안전 제일’을 우선시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이선수의 경우는 실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참여한 흔적들이 많다. 소속사에서 과연 철저한 건강검진을 했는지, 대회주최측에서 이러한 건강검진의 사실들을 확인했는지 등 복잡한 법적 해석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본과 같이 격투기시장이 오래된 경우를 보면, 위험할 수 있는 요소들은 철저하게 규칙이나 경기운영방침에 제시하고 있다. 드러나지 않은 안전규칙에 대한 것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를 보는 관중은 인식하지 못한채 경기에 빠진다. 이것이 일본 격투기의 현실이다.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경기진행에는 상당히 발빠른 대처를 했다. 주심과 링닥터 등 경기를 운영하는 묘미에서는 선수의 안전을 위해 많은 부분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인다. 하지만 결과는 선수가 사망했다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이종격투기계는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내 이종격투기 선수들의 보호를 위해서는 경기출전 통보와 더불어 충분한 트레이닝을 비롯해 선수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무리 무규칙경기라 할지라도 선수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은 이종격투기 대중화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지나친 안전을 위한 규칙은 자칫 이를 관람하는 관중들에게 흥행을 유발시킬 수 없는 단점은 있다. 실제 일본의 경우 선수의 안전을 우선시해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성숙된 관중과 경기문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철저한 원칙도 무시하지 않는다. 스포츠가 관중을 떠나 성립할 수 없다는 점을 안 서구스포츠계에서는 자칫 경기규칙에 식상을 느낄 관중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되고 있다.
앞으로 이번 문제를 계기로 이종격투기계는 한층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판의 자질문제를 비롯한 선수들의 충분한 트레이닝, 그리고 주최측의 철저한 경기운영과 성숙된 관중문화가 하나될 때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파이트측의 당시 선수관리 상황 설명
이연석 선수는 2004년에 J도장 강원도 지부관장인 K관장을 통해 선수신청을 받아 7월 7일 첫경기를 한바 승리하여 1승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이연석 선수는 Y 대학교 유도학과를 졸업했으며(졸업을 하게 되면 기본 4단이상의 단을 받으며 그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공수도도 수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체육관에서 2~3 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해 왔으며, J체육관 강원지부 관장인 K과장의 추천으로 선수자격을 얻은 선수다.
경기하는 모든 선수는 19시 이전에 도착하도록 하고 있다. 도착하면 경기위원장과 심판위원장, 그리고 링닥터가 최종 확인을 한다.
2005년 3월 12일 경기에서는 경기장에 20시에서 20시 10분 사이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 입은 후 경기위원회 로부터 룰설명과 함께 선수의 상태에 대해 점검을 받았다.(아픈곳이나 이상이 있는 지를 물어보고 몸상태를 체크한다.) 이후 선수대기실에 같이 있는 링 닥터가 선수를 보면서 선수의 눈이나 팔다리 몸 등을 보면서 선수의 이상여부를 체크했다. 이를 모두 마친 후에 해당 선수의 경기가 9시 20분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준비할 것을 알렸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선수대기실을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그리고 링닥터가 수시로 오가면서 선수의 상태를 확인했다.
경기를 시작하기전 입장하는 시간과 선수를 소개하는 시간을 비롯해서 실제 경기시작부터 공을 울리는 시간까지 3분에서 4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공이 올리고 경기가 시작 되고 1분 9초의 시간이 되는 순간 주심이 이연석선수의 찢어진 눈위 부상을 확인 후 링닥터의 최종 판단으로 경기를 중단하였다.
이후 이연석 선수는 스스로 링을 걸어서 내려와 선수대기실로 들어와 앉았다. 그 후 다시 한 번 의사가 선수의 상태를 확인하는 중 쓰러졌다. 신속히 병원 응급실로 후송 하였으며, 후송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21시 30분. 병원 응급실에 도착 병원 응급실팀에게 이 선수는1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22시 20분경 소생이 어렵다는 응급실 의사의 통보가 있었으며, 이후 최종 사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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