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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와 少林무술의 사상 첫 실력대결(2000. 1. 14)

"태권도와 소림사의 쿵후가 맞붙으면 누가 더 셀까?"


태권도가 사상 최초로 중국 무술의 본산 소림사에서 쿵후와 역사적인 실력 대결을 펼친다. `소림사 평정’의 기치를 내건 주인공은 박웅기 김태상 등으로 구성된 용인대 태권도시범단.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하남성에 있는 소림사에서 태권도 쿵후 봉술 교환시범을 벌이는 한편 소림사 고수들과의 무술 대련을 갖는다.
태권도시범단이 소림무술과 정식 대련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국정부는 소림사 내에 관광진흥 차원에서 ‘소림무술원’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대 시범단은 이번 시범을 통해 기(氣)-예(禮)-도(道)가 어우러진 태권도의 우수성과 기량을 중국 무술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소림사에서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태권도시범단의 소림사 방문은 중국태권도협회의 초청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순회 교환시범 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시범단의 지도를 맡고 있는 양진방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이번 순회행사를 통해 한국_중국 무도인들의 개방적 교류와 협력, 친선 무술대회 개최 등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중국의 공식 태권도 지도자(94~95년)로 활약했으며 초대 중국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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