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후예들 되살아나다
10월, 한국 전통방식의 세계대회 개최
마상무예협회(www.chunghondang.com)가 16일 강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화랑도 체험관광단지’에서 ‘제2회 대한민국 화랑기사대회’를 개최했다.화랑기사대회는 작년 10월 처음으로 선보인 대회로 당시 속초시민들과 무술계, 역사학계 등 여러분야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대회다.
대회는 1개의 과녁을 일정한 시간에 말을 달려 활을 쏘아 맞히는 ‘단사’를 비롯하여 V자 형태로 설치된 2개의 과녁을 전사(前射)와 후사(後射)로 맞히는 ‘속사’ 그리고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5개의 과녁에 화살 5발을 하나의 과녁에 하나씩 쏘아 맞히는 ‘연속사’ 경기로 나눠 진행됐다(동점이 나올 경우 경기시간이 짧은 순으로 우승 결정).
이외에도 대회를 관람하는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어린이 기마술, 마상무예(집단기사 등), 모구를 선보인 ‘무예시연’ 및 길놀이, 풍물놀이, 고전무용, 관현악 등 ‘축하공연’과 화랑도 체험행사로 승마, 활쏘기, 격구 및 투석기 등 병장기체험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월에 개최될 것이라 예상했던 대회는 10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세계대회 관계로 먼저 선보이게 된것이다.
대회를 기다렸다는 한 시민은 “기다리는 지루함 없이 예상밖으로 대회가 일찍 개최되어 즐겁고, 올해 10월에 열리는 세계대회도 기다려진다”고 말하고는 “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서 전통활을 쏘는 모습이 너무나 한국적이고 멋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실력을 보이며 관중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상원(13. 교동초) 학생은 “세계대회전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세계대회에도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대회관계자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는 중국, 일본, 홍콩, 몽콜, 미국, 호주, 파키스탄 등 10여개국이 참가하여 세계대회뿐만 아니라 참가국들의 전통적인 방식의 기사대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위에서부터)
- 속사 경기 모습.
- 대회를 찾은 어린이가 승마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이상원 학생이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대회장 옆에 마련된 바람기둥에 담은 사연 행사 모습
- 꽃 누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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